강진의료원, 야간 응급실 운영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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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야간 응급실 운영 철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2.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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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부의사 금지…원내 의사로 운영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강진의료원 야간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와 의사간의 말썽에 대해 진위파악을 하고 행정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12월 13일 새벽 김 모씨는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강진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김씨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당직의사는 간호사가 세 번을 깨운 뒤에 10분 가까이 지나서 나오자 화가 나서 욕을 했고 당직의사도 진료를 하지 않고 맞받아 욕설과 폭언을 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말려 양측은 진정됐다.
당직 의사는 경찰 중재로 환자에게 사과하고 진료를 했지만 김씨는 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새벽에 장흥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다.
전남도는 강진의료원에 등록되지 않은 수련의가 공중보건의 대신 휴일 야간 응급실에서 근무한 것과 관련해 사전신고 후 대체 당직한 것은 해당병원이 적법한 진료를 했다고 밝혔다.
진료는 적법했지만 환자에게 불친절한 부분은 잘못됐다며 의료원은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써 의사들의 복무규정 준수, 청렴?친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전남도는 강진의료원 야간 응급실 운영에 대해 전남대 병원 등 외부 의사를 활용하지 않고 원내 의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강진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담당과장으로 각 실과 진료과장들이 순번제로 당직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외부 당직의사를 초빙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당직은 반드시 원내 의사로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의료원은 오는 4월 공중보건의사를 추가로 새로 배치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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