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기획전-정남진 한우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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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기획전-정남진 한우육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2.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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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소가 많은 장흥의 특산물 ‘정남진 한우육포’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기쁠 때나 힘들 때 함께했던 지인들의 고마움을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마음,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한 인연에게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고마움과 건강을 함께 드리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사람보다 소가 많은 장흥군에서 생산한 엄선된 재료와 건강까지 챙기는 장흥의 특산물인 ‘정남진 한우육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장흥축협이 100% 한우로 만든 육포 인기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최고 영양 간식

 
장흥은 전체 군민보다 많은 5만5천두의 한우를 사육하면서 사람보다 소가 많은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가지고 2011년 3월 전국 농, 축협 최초 한우육포 가공장을 장흥축협에서 설립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정남진 한우육포 김옥화 공장장은 “장흥한우육포 소비자들 중에는 매니아가 적지 않은데 이 분들은 한 번만 맛 보고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육포와 육우(젖소 교배용 수컷 소)로 만든 육포인 것을 알아챈다”며 장흥한우육포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이만큼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는 장흥한우육포는 한우 부위중 가장 연하고 맛도 담백한 우둔, 홍두깨로 만들기 때문에 씹을수록 입안에 고이는 그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어 자꾸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장흥한우육포 탄생

비선호 부위가 효자 부위로 ‘우둔과 홍두깨’

 
토요시장에서 장흥 한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대부분 안창살과 살치살 등 비싸고 희소한 부위거나 육즙이 풍부한 등심, 연하고 담백한 안심을 선호했다. 엉덩이살(우둔) 같은 건 도시에선 장조림용으로 인기가 높지만 여기선 남아 돌았다. 고민하던 장흥축협은 인근 육가공 공장에다 남는 부위를 보내 OEM(주문자 위탁생산) 방식으로 육포를 만들기로 했다. 한데 한우육포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 직접 공장을 지어 육포를 만들어 팔자는 결정을 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축협이 운영하는 공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100% 한우인 재료는 풍부했다. 하지만 기술이 문제였다. 육포 기술자를 채용해 1년 6개월간 직원들이 기술자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함께 만들었다. 장흥한우 육포공장은 2011년 2월 완공됐고, 같은 해 5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까지 받았다.
문홍기 장흥축협 조합장은 “장흥한우 육포는 국내산 원료육만을 사용하고 다른 고기를 섞지 않고 한우 우둔살이나 한돈 등심과 같은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제품이다”며 “수험생과 아이들 간식은 물론, 야외활동에 필요한 레저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육포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장흥한우육포 인기 비결

‘수율 33%의 수제 한우육포’

 
장흥은 공장이 없고, 산과 계곡이 많아 물이 좋은데 이런 곳에서 자란 한우로 만든 육포여서 짜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주장이다.
또 한가지 큰 차이점은 수율이다. 김 공장장에 따르면 기계로 갈아서 만드는 육포는 수율이 90%이상이다. 다시 말해 1kg의 고기에서 900g정도의 육포를 뽑아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손으로 작업하는 장흥한우육포의 수율은 평균 33%다.
하얀 위생 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일일이 소 엉덩이 살에서 힘줄과 지방을 깔끔히 발라내고 있었다. ‘저렇게 다 떼어내면 뭘로 만드나’ 싶을 정도였다.
김옥화 공장장은 “일반업체가 수입 쇠고기를 주원료로 육포를 만든 반면 장흥축협은 100% 국내산 한우만을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를 했다. 맛도 쫄깃쫄깃하고 안전성도 높은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한우육포는 2013년 청와대 명절 선물세트 품목으로 선정됐다.
육포 전문가 김옥화 공장장은 “농협이 직접 세워 운영하는 공장인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육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최고의 영양간식인 장흥육포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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