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강진한과, 어머니 손맛에 설 선물로 ‘인기’
한과는 쌀, 밀가루, 견과류 등을 주재료로 하여 꿀과 기름 등을 부재료로 하여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류를 말한다. 한과는 일상식의 다과상뿐 아니라 주안상, 교자상 등에 반드시 사용되며 특히 생일, 혼례 등의 의례 상차림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었다.
전통의 맛과 멋을 지키며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강진읍 서산리에 위치한 강진한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맛의 비결…끝없는 연구 개발, 아낌없는 투자
고려 때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통한과 제조 방식을 고집하는 강진한과는 한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쌀, 찹쌀, 매실, 콩 등 원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만들고 있다.
강진한과는 좋은 재료와 어머니 손맛이 가미되 겉은 쫄깃하고 속은 바삭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한과는 곱게 간 찹쌀을 쪄서 잘 반죽해 얇게 펴 기름에 튀기면 마술처럼 크게 부풀어 오르고, 조청을 발라 옷을 입히면 맛있는 유과가 만들어진다.
또, 튀긴 쌀을 틀에 넣고 무거운 원통으로 누르면 색깔도 고운 강정이 만들어 진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형형색색의 한과들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정성을 가득 담은 최고 품질의 한과가 탄생한다.
최기호 사장은 “색깔이 예쁘니까 보기도 좋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좋다”며 “먹는 맛도 좋고 건강까지 챙기는 최고의 음식이다”고 자랑했다.
■강진한과의 맥…4대째 이어져
강진읍 동성리 현재 새마을금고에 위치한 곳에서 제1대 오숙영씨가 한과를 처음 시작했고 이어 2대째인 김정자씨가 신화한과로 자리를 옮겨 5일시장의 입구에서 전통떡과 함께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3대째인 최기호 사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으며, 4대째 이어갈 아들이 가업을 잇기 위해 배우고 있다.
최기호 사장은 전통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한과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한과의 형형색색을 만들기 위해 뽕잎을 이용해 푸른빛을 만들고,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를 사용해 붉은빛, 파래를 넣어 녹색빛을 만들어 천연재료를 이용한 완벽한 웰빙 한과를 만들어 냈다.
또한 팥 들어간 오메기떡과 우리밀과 참기름 등을 사용해 만든 개성약과, 예전 이바지 고명용으로 사용되던 조그만 도넛모양인 찹쌀로 만든 개성주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기호 사장은 “할머니 어머니로 내려온 전통방식을 지키면서 이 시대에 맞는 한과를 개발하고 연구해야 진정한 전통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한과는 한과외에도 유기농 검정쌀현미와 찹쌀현미를 발아시켜 말려서 만든 떡은 소화흡수가 가장 잘 되고 영양소도 풍부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김을 직접 한 장씩 붙여 자연 건조해 만든 김부각은 고소한 맛을 자랑하면서 술안주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양한 선물세트…설 선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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