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대덕읍 신리보건소 오영숙 소장 ‘옥조근정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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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대덕읍 신리보건소 오영숙 소장 ‘옥조근정훈장’ 수상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3.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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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지역 전 주민 건강검진 실시, 암 환자 조기발견 하기도
 

장흥군 대덕읍 신리보건진료소 오영숙 소장이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오영숙 진료소장(여 58세)은 1982년부터 의료취약지역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왔다.

▲ 오영숙 소장이 김성 장흥군수로부터 훈장을 받고 있다.

1987년부터 2017년까지 29년간 회진면 삼산보건진료소장으로 근무한 오 소장은 든든한 마을 지킴이로 역할을 다해왔다.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농번기 주민들의 진료와 상담을 도맡아 왔으며, 부모를 대하듯 농어촌 노인들을 보살핀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대덕읍 신리보건진료소로 자리를 옮겼으나, 삼산지역 주민들과 그간의 끈끈한 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1999년부터는 관할지역 전 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해 암환자를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게 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오 소장은 평소 “친절이 병을 낫게 한다”라는 신념으로 환자들을 대하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진료소를 개방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직접 가정까지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하고,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 주민들은 본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집까지 데려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오영숙 소장은 “변변한 의료시설이 없는 곳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며, “앞으로도 장흥 지역발전과 군민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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