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강진군 축제 통한 농특산물 판매 ‘지역민 소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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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강진군 축제 통한 농특산물 판매 ‘지역민 소득’ 확대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8.02.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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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떡 이야기여행·금곡사 벚꽃길 소풍·전라병영성축제

지난해 강진 방문의 해 성공 열쇠 가운데 하나는 축제였다.

강진만의 여건과 특성을 살려 12개 축제를 펼친 결과 지난 한 해 관광객 256만명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강진 인근 지자체들은 물론 전국의 지자체들이 깜짝 놀랐다.

축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강진 방문의 해 성공 경험과 자부심을 디딤돌 삼아 올해는 모두 9개의 축제를 연다.

강진의 축제를 포함한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8 A로의 초대’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겨냥, 징검다리 해인 올해 마련한 야심작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면 강진군만의 특성과 자랑거리를 가득 모은 봄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 2018 관광비전 선포

 

◇ 쌀 소비 촉진 통해 강진 농특산물 판매 창출 모색

▲ 콩과 떡이야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은 음악과 시장, 먹거리가 융합된 강진읍이 배경이다. 가족단위 체험객을 대상으로 콩과 쌀 소비 촉진과 감성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강진의 농특산물 판매 창출을 모색한다.

군은 강진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어머니의 손 맛을 느끼는 콩과 떡 체험행사를 통한 웰빙축제, 지역 농특산물 문화마케팅을 행사를 통한 강진 특산품 구매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3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이다.

공식행사로 ‘2018 A로의 초대’를 형상화해 ‘A’자 모양의 테이블에 전라천년의 축하의 의미로 1000명분 쑥 인절미를 만들어 시작을 알린다. 기획행사로 추억 만들기 사진 촬영대회, 전시행사로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 효능, 강진 쌀·떡, 메주, 잡곡 전시가 있다.

특히 체험·놀이행사가 눈에 띈다.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를 맞아 강진 농산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떡메치기와 맷돌 돌리기 체험 공간을 지난해 보다 대폭 늘렸다. 절구통 방아 찧기와 어린이 메주 만들기 체험, 에어 바운스를 이용한 쌀·잡곡류 만져보기, 뻥튀기 나눠주기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콩 놀이와 두부 만들기, 콩 젓가락 옮기기, 콩 볶아주기가 있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강진 된장마을 돌아보기 프로그램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도농 택배상생 모델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장터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진 오감통 공연, 라디오 강진, 된장명인 시연과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금곡사 벚꽃길 삼십리’ 전국 관광객에게 첫 선

▲ 금곡사 벗꽃

전국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올해 강진군의 두 번째 축제는 ‘이야기가 있는 벚꽃길 걷기’가 슬로건이다. 축제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

강진 금곡사 벚꽃길 유래를 먼저 들여다보면, 지난 1992년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1인당 벚나무 10그루씩 직접 심었다. 심은 길이는 12㎞, 30리다. 대부분 수령이 30년이다. 때문에 해마다 금곡사 벚꽃 길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이에 따라 군은 전망대와 휴게시설 등을 갖춰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금곡사는 보은산 우두봉 자락 강진 군동면과 작천면을 오가는 까치내재 석문에 있는 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왜구를 격파한 강진 출신 김억추 장군이 마셨다는 전설이 깃든 약수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의 양이 일정하다.

금곡사 계곡 입구에 새겨진 방랑시인 김삿갓이 남긴 시 한 수도 눈길을 끈다.

 

雙岩竝起疑紛爭 두 바위가 나란히 솟아 다투는가 여겼는데

一水中流解忿心 한 줄기 물 가운데로 흘러 성낸 마음 풀어주네

 

김삿갓이 남긴 열 넉자의 짧은 시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들 것이다.

금곡사 벚꽃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돼 주도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같은 축제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군동 느리게 걷기 퍼레이드는 주행사장과 까치내재 구간을 관광객들이 사전, 현장 접수를 받아 함께 한다.

보물찾기 행사는 역시 금곡사 일원에서 특정시간을 정해 치러진다. 나만의 화전 부치기 시연 및 체험은 군동면 부녀회 주관으로 약간의 체험료를 받고 진행한다. 강진 군동 외갓집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떡메치기, 비석치기, 투호, 제기 차기, 새끼줄로 줄넘기 하기, 윷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맷돌 돌리기 체험과 메주 만들기는 군동면 신기마을 부녀회가 나서며 제철 먹거리 체험과 판매는 군동면 부녀회와 생활개선회가 함께 주관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장터, 강진 착한한우 먹거리, 길거리 공연, 군동 된장 체험이 마련돼 있다.

◇ ‘2018 A로의 초대’·‘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상승가도

▲ 병영성축제

강진 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라병영성축제를 통해 빛을 발한다.

‘전라병영성을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성지로’를 슬로건으로 올해 21회째 연다.

강진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추억과 흥미를 느끼고 즐김과 동시에 강진의 역사 문화적 대표성을 띠는 호국정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들이 과거 현재 미래 병영을 체험하는 문화경영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4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병영성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서막은 취타대와 관광객들이 함께 걷는 병영성곽 걷기로 연다.

국방부와 육군의 협조를 얻어 K-1전차 시연, 견인차 전시 등 현대 무기와 조선시대 무기 전시, 활쏘기, 말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형틀과 옥사체험, 함정, 깃발 올리기, 그네 타기 체험과 병영 연탄돼지 불고기,병영국밥 등 맛있는 먹거리준비를 통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코너들을 많이 마련했다.

■2018 강진군 축제 일정

▲제2회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3월24~25일/오감통) ▲제1회 강진군동 화사한 벚꽃길 나들이(4월7~8일/군동 금곡사) ▲제21회 강진전라병영성축제(4월20~22일/전라병영성) ▲제15회 영랑문학제(4월27~28일/영랑생가 일원) ▲제2회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4월28~29일/성전 월하 월남) ▲제46회 강진청자축제(7월28~8월3일/청자촌) ▲제10회 강진마량미항찰전어축제(10월5~7일/마량미항중방파제)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11월중/강진만 갈대숲)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월19~21일/강진만 갈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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