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담백한 장흥 한우…저렴한 가격에 판매
백화점·대형마트 보다 20~40% 저렴…소비자 리콜 실시
장흥 한우고기, 키조개, 버섯과 함께하는 ‘장흥삼합’ 인기
민족의 대명절 설을 10여일 앞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마련된 한우고기 직판장에는 하루 종일 인파가 붐빈다.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26개 업소가 한우고기를 시중보다 훨씬 싸게 판매해 명절을 앞둔 주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주문을 받아 택배로 배송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장흥 토요시장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16개 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한우 중심의 메카…장흥 한우 ‘우뚝’

장흥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소고기 특유의 풍미(風味)가 뛰어나며, 근육 사이에 지방을 흡착시킨 마블링(Marbling)도 아주 좋이 고객들이 선호를 하고 있다.
특히 장흥의 특산물로 유명한 장흥삼합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저절로 군침 돌게 한다.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공기 좋고 물 좋은 청정 지역에서 자란 장흥 한우로 소중한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장흥 삼합으로 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면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한 명절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육즙이 많아 고소하고 쫄깃한 맛

육질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도축한 총 1만8546마리의 장흥한우는 1++등급율이 11.6%, 1+등급율이 29.0%.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4.8%로 안동한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장흥한우는 청보리 사료나 볏짚을 많이 먹이기 때문에 배합사료 의존도가 높은 다른 지역 한우들보다 육질이 좋다. 게다가 값도 싸다. 업소들이 대부분 자신이나 부모형제, 친지 등이 기른 소를 직접 도축해 판다. 유통 중간 마진으로 떼이는 게 없는 데다 이익을 적게 보는 대신 많이 파는 박리다매를 하니 값이 저렴하다.


한우고기를 믿고 저렴하게 먹거나 구입할 수 있는 게 전국적으로 소문나면서 관광객과 택배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개 업소의 지난 한 해 판매량이 6194마리 분에 이른다. 관리하는 고객만 1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조성일 토요시장 한우판매업소협의회장은 “한 사람이 부모나 자녀·친척 것과 선물용까지 수십만원, 수백만원어치를 주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물세트는 금액에 맞춰 내용을 구성해 준다. 이번 설 대목에도 업소마다 40~120마리의 소를 잡아 2억~6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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