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발전 주역 ‘역사 속으로...’ 퇴직자 정부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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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발전 주역 ‘역사 속으로...’ 퇴직자 정부포상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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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렬 전 장흥읍장 홍조근정훈장, 장학금 5백만원 기탁
故 민성용 주무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아내가 대신 수상

▲ 김광렬 전 장흥읍장

장흥군은 지난 5일 군수실에서 2017년 하반기 퇴직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김광렬 전 장흥읍장이 홍조근정훈장을, 고 민성용 주무관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77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김광렬 전 장흥읍장은 지난해 6월,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김 전 읍장은 2009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해, 상하수도사업소장, 안전건설과장, 안양면장을 역임했다.
장흥읍장으로 재임하던 2016년에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또 한 번 승진했으나, 공직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6월 명예퇴직의 용단을 내렸다.
김 전 읍장이 받은 홍조근정훈장은 1~3급 고위공무원으로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이날 김광렬 전 읍장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5백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하게 공직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 고 민성용 주문관 대신 아내 최지연씨가 수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고 민성용 주무관은 2001년 공무원으로 임용받아 16년을 장흥군에서 근무했으나, 지난해 4월 돌연 세상을 떠나 당연퇴직했다.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고 민성용 주무관의 죽음은 당시 많은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남편을 대신해 표창장을 받아든 아내 최지연 씨는 끝내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김성 군수는 “오늘날 장흥군이 지역발전의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김광렬 전 장흥읍장, 고 민성용 주무관과 같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장흥군민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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