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 2만5000포기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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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미륵사, 2만5000포기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2.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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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김장 담그기…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불우시설 기증
▲ 김장배추 양념버무림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스님)가 2만 5천포기의 배추로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남미륵사는 지난 15일 동네주민, 군동면부녀회, 자원봉사,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해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나눔 김장담그기는 지난 8일부터 신도 200여명이 절임배추, 양념을 준비했다.

배추는 강진군 농가에 계약 재배한 강진산이다. 특히 양념 주재료인 고춧가루가 3000근이 들어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날 담근 김장은 전국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어려운 이웃, 불우시설 등 20kg박스에 담아 전달했다. 또한 김장김치와 함께 20kg 쌀 100가마와 최고급겨울이불 50벌도 전달했다.

남미륵사는 지난 1987년부터 30여년 동안 매년 12월에 김장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어 신도들과 지역민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미륵사 법흥스님은 “오늘 담그는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나눔의 실천인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남미륵사는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관광 사찰로 수백만 송이 철쭉꽃과 국내최초로 빅토리아 연잎에 앉는 연화대좌 행사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운데 매년 200만명이상 찾아오는 남도최고의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주지 법흥스님은 시집 「꽃길에 서면 당신이 그립다」와 수필집 「마을로 온 부처」를 발간하여 불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2만5000포기 절임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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