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 김현구문학제, 100% 국비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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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파 김현구문학제, 100% 국비로 연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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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종 문학 테마 콘텐츠 선보여

▲ 김현구 선생
1930년대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가 30일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다.
강진 시문학파기념관과 현구기념사업회가 ��아! 그립습니다,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을 주제로��제1회 현구 문학의 향연��을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문학파기념관과 현구생가에서 다채롭게 펼친다. 김현구문학제는 100% 국비로 진행된다.
김현구 시인 타계 67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현구문학의 향연은 ▲현구 시집 ��임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출판기념회 및 현구 장학금 전달 ▲김현구 대표 시 깃발전시회 ▲김현구 시 필사 ․ 낭독회 ▲학술 문학 강연(김종회 경희대 교수) ▲김현구 시인을 노래하다(축하공연) ▲문학관에서 사랑의 편지 띄우기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耈)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시인이다. 1930년��시문학��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인 현구는 ��문예월간��(1931), ��문학��(1934) 필진으로 참여해 한국시문학사를 풍요롭게 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생애 85편의 시 작품을 남긴 채 1950년 6·25 참화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했다.
특히 김현구는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하며 주옥같은 시 작품을 남겼음에도 한국 문학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시문학파기념관 건립을 계기로 학계의 활발한 조명을 받아오고 있다.
현구기념사업회 박석진 회장은 ��김현구 시인의 타계 67년 만에 첫 문학제를 열수 있었던 것은 5만 강진군민의 성원과 국비 확보에 노력해준 군청 관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김현구문학제가 그의 시정신의 선양은 물론 강진군의 인문학적 자양분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구문학제 콘텐츠를 기획한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이래 제1종 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지난 5년간 2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되는 등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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