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가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은 1:1건강상담서비스와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을 무료로 접종해준다.
올해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여성청소년이 접종대상이다. 강진군보건소에서 연중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학기 중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접종은 2회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또 2003년에 태어난 여성청소년 중 지난해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여성암 중에서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은 암이지만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다.
강진군보건소 예방의약팀 차은순팀장은 “만12~13세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며 전액 본인 부담으로 접종을 받는다”며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일본 뇌염 등 누락 접종을 확인해 가까운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또는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문의 : 강진군보건소 예방의약팀 061-430-3552)

임순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