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청자 매력에 푹 빠진 관광객…대박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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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청자 매력에 푹 빠진 관광객…대박예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8.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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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든 외국인 관광객들 화목가마 불지피기 보며 “강진 최고”
어린이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 점토밟기 등 청자체험 다양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진청자축제장이 붐비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 주인공인 강진군민들의 자부심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흙, 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황주홍 국회의원, 정춘숙 국회의원,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마츠시카 유키토 일본 하사미부정장, 미국 스노콜미시 니콜라스 리 시기획재정총괄 등 강진군과 인연을 맺은 이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한옥청자판매장 앞 화목가마에서 열린 ‘화목가마 불지피기’는 1천년을 이어온 고려청자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그대로 드러내준 명장면이었다. 국내 어느 축제도 따라올 수 없는 비교불가 강진만의 자랑이자 특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강 군수를 포함해 축제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청자 60여점이 들어있는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자 20여개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500여명과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며 신기해했다.
호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나탈리는 “도자기를 굽기 위해 이렇게 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강진은 세계적인 도자기 명소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함께 온 외국인 친구들도 모두 대단한 장면을 봤다고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타악기 그룹을 선두로 한 개막식전 퍼레이드 역시 이목을 붙들었다. 개막식장까지 길은 강진청자 탄생의 스토리를 퍼포먼스 형태로 꾸며 청자의 일생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태토 밟기, 청자에 담긴 물을 도공에게 부어준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청자 조각에 김 전남지사 권한대행, 청자 요출에 황 의원과 정 의원이 연이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강진청자축제 개막식은 ‘청자 주제 공연’이었다. 최우수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진군민들의 바람과 자신감을 대동놀이 형태로 풀어냈다.
개막식 끄트머리에서는 공연단과 주요 참석자, 군민들이 함께 ‘청자축제~’, ‘대표축제~’를 함께 외치면서 춤을 췄다. 관광객들의 호응이 일어 한동안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박재순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민병조 재경강진군향우회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유희 남양주시의장, 김성 장흥군수, 김복실 장흥군의장, 김판근 나주시의장, 임종기 순천시의장, 박영배 영암군의장, 원정희 부산금정구청장, 윤도현, 곽영체 도의원, 김재정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 이혁 강진경찰서장, 배건 강진교육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진청자축제는 강진이 고려청자의 산실로서 청자의 맥을 오롯이 재현해 오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다.
군민들의 자부심 또한 다른 지역 축제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김재정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고려 도공의 예술혼이 오늘의 강진청자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면서 “강진군민의 자부심은 그래서 대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남녀노소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중심의 축제로서 강진청자축제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는 강진청자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점토 밟기 ▲이열치열 화목 불가마 체험 ▲물레성형체험 ▲시원한 점토 바디 트리트먼트 등이 꼽힌다.
‘화목 불가마’,‘고려청자 깨기’, ‘점토 빚기’, ‘점토 팩’ 체험행사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체험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화목가마의 열기를 체험하고 불량품 청자를 깨는 체험으로 우수한 청자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함께 고려청자작품 사진 및 기념문구 착상체험, 고령토 밟기, 고려청자 도공 전동물레 돌리기, 고려청자 깨기, 청자상감 새기기, 오믈락 조믈락 청자 만들기, 청자 풍경 만들기, 찰칵 청자축제를 즐겨라 체험 등을 통해 청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체험을 통해 맘껏 즐기도록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청자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축제를 계기로 청자와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민 소득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판매장을 곳곳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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