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재심사서 장흥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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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재심사서 장흥 '탈락'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07.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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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맹, 방문객수 전년보다 10% 감소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내 슬로시티(Slow City) 4곳에 대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재인증 심사에서 장흥군이 탈락함에 따라 '슬로시티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장흥군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4곳을 대상으로 재인증 심사를 벌였다.
국제연맹은 담양 창평과 완도 청산도는 행정력과 상표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5년간 재인증했지만 장흥은 탈락, 신안은 보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장흥군의 슬로시티와의 연관성을 증명할 수 있는 정황증거가 부족하고, 슬로시티 업무를 별도 부서가 아닌 문화관광과가 담당하고 있으며, 슬로시티협의회의 별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는 점 등을 재인증을 거부한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 위주의 운영방식이라기보다 사회적 기업 성격의 협의체가 운영을 맡고 있어 애초 지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판단과 함께 지난해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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