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배우자’ 전국 지자체 강진 벤치마킹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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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배우자’ 전국 지자체 강진 벤치마킹 열풍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3.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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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차별화된 정책·프로젝트 따라 배우기 방문 잇따라
지자체가 살려면 강진군처럼 해야 한다 ‘강진배우기’ 앞장

▲ 강진오감통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각급 기관들이 강진군으로 몰려오고 있다.
강진군이 최근 3~4년간 농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자 일선 지자체와 기관들이 강진을 벤치마킹 최적지로 판단,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고 있다.
지난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각종 정책과 프로젝트들은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성공스토리들로 가득하다.
우선 강진군 주력산업인 농업의 경우, 38억원에 이르는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다목적 텃밭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30~50평에 이르는 텃밭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의 아이디어에 전남도는 이를 도정에 적극 반영, 시행하고 있어 강진군의 현장중심의 농정이 탁월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강진군의 앞선 농정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를 포함해 제주시, 경북 의성군, 충남 태안군, 경기 파주시, 광주광역시, 여수시, 강원 춘천시, 농촌진흥청, 풀무원, 현대그린푸드 등이 잇따라 강진을 찾았다.
농어업축산인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지난해 12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일선 시군들과 다양한 지역의 농협들이 강진군 사례를 직접 경험하기위해 강진을 찾았고 특히 인근 군은 최근 초록믿음을 모델로 한 직거래지원센터를 열어 ‘경쟁상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 놀토수산시장
강진의 미래먹거리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오감통 역시 선진지로 정평이 나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음악의 산업화를 통한 성장동력으로서 입지를 강화한 덕분에 전국에서 오감통 시설은 물론 국비지원을 받는 음악창작소를 방문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진흥센터와 경북대 지역개발연구소,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정책연구소, 경기 이천시청, 경남 창원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울산광역시 중구청, 전남 일선 시군들이 현장을 둘러봤다.
남해안 최고 수산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성과도 혁혁하다.
인근 한 군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주말장터’란 이름으로 강진군을 따라오고 있다.
경북 울릉군청은 해양수산과장과 실무직원들이 현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등 강진의 노하우를 배워갔다. 이와함께 전북 부안군, 강원 속초시와 속초시의원들이 다녀갔다.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시행하는 청렴공직관 교육과 푸소체험(FU-SO)과정 역시 뜨거운 강진 배우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 갯벌체험
다산공직관교육에 참여했던 전국의 공무원들이 돌아가서 유사한 교육프로그램을 해당 지자체나 기관에 적용하고 있다. 강진군 다산기념관의 진행방식과 구조, 모집과정, 과목, 강사리스트 등 운영노하우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실제 전북 진안군은 다산기념관을 따라 올해부터 ‘진안고원 힐링아카데미’란 이름의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직자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시문학파기념관의 활동도 눈여겨볼만하다.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로 평가받으면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을 포함해 많은 문학관 관계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찾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3~4년새 강진군의 성공사례를 보고 들은 지방자치단체들과 기관, 기업들이 우리 군을 선진사례로 참고하고 실제 적용하기위해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곧 우리의 자신감에 기운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그들은 결국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 초록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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