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윤추현(강민회 부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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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윤추현(강민회 부사무국장)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7.02.12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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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의회와 강진군은 방관자인가

▲ 윤추현(강민회 부사무국장)
할 수 있는 사람은 길을 찾고 할 수 없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고 한다.
권력자들에겐 하찮은 시빗거리 정도로 지나쳐 버린 일도 법을 지키며 선량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에게는 범죄가 된다면 법치는 설 땅을 잃게 되는 것이다.
진실과 책임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외침에 강진군과 강진군의회는 귀를 막고 있다. 군민에게 어떻게 하라는 말만하고 말해야 할 때는 입을 막고 있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국민의 공직자로서 소명을 주었으면 이에 대한 책임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내가 재임 중에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 없다며 시간만 보내고 있는 무사안일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내가 아니어도 어떻게 지나가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인지 인식의 결핍인지 업무의 연속성은 진정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소재 군유림 땅.
고려청자 천년의 신비가 살아 숨 쉬고 우리 조상들의 얼이 깃든 고려청자 요지 180여기가 국가사적 68호로 등록되어 있다.
우리 군이 150여 만 평의 대규모 재산(임야)을 투자유치 목적으로 헐값에 매각하고 이 땅에 녹차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향상은 물론 지역 발전의 견인차역할을 수행케 한다는 야심찬 정책을 추진하였지만 계약기간(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다.
더욱이 의회에서는 지난 4대 의회가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해 주었음에도 현 의회는 감시와 견제 기능을 팽개친 채 전혀 과거의 일로 치부해버리고 있는 군정의 난맥상은 누가 바로잡을 것인가.
이 안타까운 현실을 누구에게 호소하여야 할까나.
무능한 것인가 무책임한 것인가 군민의 대변자요 국민의 공직자로서 무책임 때문에 상처받은 군민들을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아무리 좋은 충고도 간섭이라 생각한다면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대로는 두고 볼 수 없는 강진군의 현실이기에 어느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지적만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주고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주고. 나와 뜻이 다른 사람들과 교감 하면서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민주사회로 가는 길이며 세상을 바르고 가치 있게 사는 최상의 길이 아닌가.
지적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것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정책과 실책에 대하여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행하지 않음은 기만이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이기에 당연히 지적하고 비판받아야하는 것이다.
원래 민주주의는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여 최적의 결론을 얻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민주주의는 시끄러움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칙을 무시하고 도덕을 눈감고 민생에 눈멀고 군민의 소리에 귀먹어야 되겠는가. 실력 없음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염치없음을 고백함이 옳지 않겠는가.
오늘 이 순간까지 시끄럽고 천박한 정치형태 속에서 얄팍하게 살아가는 기회주의자가 아니길 바래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변죽만 울리는 행정이 아니라 강진 군민을 안심시키고 다독이는 리더쉽이 아쉽다 할 것이다.
그래서 강진군 의회 는 과연 군민의 대의기관이며 강진군은 군민을 향한 행정을 하는 곳이 맞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문화재는 조상들이 간직했던 자산이요 유산이기에 우리 후손들이 더욱 더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켜가야 할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용운리 테마파크 이에 대한 문제는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납득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 있는지 앞으로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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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7-02-15 21:24:52
변해야 삽니다. 강진군, 군의회는 구태를 버려야 합니다. 용운리 문화제 유적지 매각과 관련하여 손을 놓고 있고 방관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할 일을 찿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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