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4대 핵심프로젝트 - 강진 오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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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대 핵심프로젝트 - 강진 오감통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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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거리 通.먹거리 通.즐길거리 通 ‘인간미 물씬 풍기는 강진 오감통’

오감이 살아 있는 강진 오감통, 강진읍경제 활성화 새 모델 우뚝

국비 투입 음악창작소와 전통시장 접목 ‘문화관광형 수익’
1년간 5천여명 음악스튜디오 사용, 공연관람객 4만명 육박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날로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가만히 앉아서 순응하는 게 아니라 이를 타개하기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특히 군 소재지가 있는 읍지역까지 위기를 느낄 만큼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진군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그 하나로 강진읍시장에 음악과 노래를 테마로 한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설립, 야심차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읍내 오감통을 반드시 거치게 함으로써 읍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편집자 주

 
강진군 강진읍내 오감통이 문화관광형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통해 강진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소득창출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군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과감하게 노래와 음악이라는 전문영역을 더함으로써 미래 강진발전의 동력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이 지난 2015년 ‘강진 마케팅의 해’로 선언한 이후 감성여행 1번지 조성,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랑놀토수산시장 활성화, 여기에 가우도와 가우도내 청자타워, 국내 최장길이의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등 새로운 관광자원 등과 맞물려 강진읍을 넘어 강진 전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게 함으로써 파급력을 점차 넓히고 있다.
여느 군단위 전통시장과 비슷하게 침체에 빠져있던 강진읍시장은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오감통내 공연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은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시장한마당잔치를 두차례 여는 등 오감통 활성화 전도사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찾아라 오감통’을 테마로 강진읍시장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진행했다. 일정은 할인행사와 락페스티벌, 아줌마패션쇼 및 경품행사로 다양하게 펼쳤다.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 소상공시장진흥공단의 직접 후원으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특히 시장상인들의 바지락전 판매, 수산물동에서의 낙지, 문어, 전복, 바지락 한정판매, 청자조합과 농협, 상인이 참여한 1천원 코너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이와함께 락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락밴드들의 SNS 홍보로 강진읍시장과 음악창작소 등 강진의 명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성과를 냈다. 일본밴드를 포함한 53개 참여 음악밴드들이 음악창작소 및 공연장을 재방문하겠다는 응답을 해 앞으로 음악창작소와 오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또 하나의 희소식이 전해졌다. 강진군이 전남도가 시행한 문화·예술·먹거리 등을 연계한 문화·예술 융합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
이 사업은 특성화시장을 육성·브랜드화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6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문화·예술 중심지로 육성하기위한 강진희망 10대 프로젝트 정책과 연계한 대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진읍시장 자체를 오감통 음악산업과 가고싶은섬 가우도, 먹거리 촌을 연계한 규모화된 주말장터로 구축하고 문화·예술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진읍시장 상인회 최광례 회장은 “강진읍시장의 활성화와 강진 발전을 위해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각종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장상인들도 이제는 누구랄 것 없이 시장을 청결하게 하고 친절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읍발전협의회 최정규 회장은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함께 준비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오감통 3일간의 음악여행을 통해 읍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내년부터 3년간 남도음식문화큰잔치까지 읍에서 열리게 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갈대축제때 오감통을 찾은 김은희씨(여수시)는 “미술을 전공한 입장에서 봐도 강진읍시장과 절묘하게 결합된 음악창작소 시설과 공연프로그램이 정말 부럽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들러 추억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감통에 둥지를 튼 전남음악창작소는 올 2월 국비를 따온 이후 더욱 변화 발전하고 있다. ‘강진은 음악이다’를 모토로 음악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경제모델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3년내 국내 최고 전문음악창작소로 자리를 잡고 브랜드와 인지도 제고를 거쳐 전남 문화관광의 거점 핵심기지로서 음악을 통한 문화관광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 ‘음악=관광=경제’라는 등식을 적극 활용해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앞으로 강진을 상징하는 대중뮤지컬을 만들고 음악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사업, 음악뮤지엄 건립계획까지 갖고 있다.
특히 강진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전문음악축제’를 개발, 운영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음악창작소 장용석 소장은 “음악사업은 단순한 이벤트나 사업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전체소득과 군민의 행복감을 제고시키며 자본과 경제가 선순환이 되는 콘텐츠라는 점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젊은이가 몰려오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강진읍시장과 음악창작소에 오는 것을 이제는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오감통은 결국 지역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앞으로 이를 확고하게 발전시킬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음악인들을 위한 자유로운 창작놀이터이자 음악쉼터로 연습실, 녹음실, 게스트룸 등 음악창작인프라를 구축했다.
1년여동안 5천여명이 음악스튜디오를 이용했고 54개팀 235명이 앨범 녹음 및 믹싱작업을 마쳤다. 뮤직토크쇼와 기획공연 등에 참여한 관람객이 4만명에 육박했다. 평생학습센터 밴드교실과 영랑 색소폰 동호회,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노래교실,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음악도시 조성에 한층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하모니 강진을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복지를 증진시키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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