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4대 핵심프로젝트 -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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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대 핵심프로젝트 -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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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농어업인들 소득 증가 영향

신선·신속·신뢰 마케팅 택배 직거래 성공신화

10월말 현재 농어가 261곳서 매출 40억원 기록, 고객 12만2천명 확보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 앞두고 품질좋은 농수축산물 홍보

 
도시-농촌간 택배 직거래모델로 자리잡은 강진군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가 새로운 유통시스템으로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올 1월부터 10월말까지 40억원의 매출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전국의 총 고객수는 12만명을 넘어섰다. 직거래지원센터는 택배를 통한 강진군의 농수축산물 거래가 농어업인들의 실질 소득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진군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성공이유와 현황, 개선방안,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 품질과 가격경쟁력 우위 자신감 바탕 매출 확대

 
농어촌지역인 강진의 직거래지원센터가 성공한 이유는 치밀한 마케팅전략 덕분이다. 우선 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택배 직거래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행정기관이 직접 나서 농어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특히 강진군은 대도시와 비교적 먼거리에 있어 이같은 대응은 주효했다.
직거래 강점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모델로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시간까지 배달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했다. ‘3신 마케팅’을 펼쳤다.
직거래 품목들은 전국 최초로 군수가 직접 품질을 인증하는 직거래 인증제를 실시함으로써 믿음은 더욱 깊어졌다. 이와함께 지난해 4월 역시 전국 최초로 ‘직거래 활성화 관련조례’를 제정해 힘을 보탰다.
여기에 24시간 접수체계를 갖춘 선리콜 후조사를 원칙으로 한 100%리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호응을 얻었다.
군은 관련 조례 제정과 지원센터 설립 이후 택배비와 포장재, 가공시설 지원, 명함과 콘텐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췄다. 통합마케팅을 전개한 후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 “오픈마켓 참여 주력상품 늘려 경쟁력을 키울 것”

 
2016년 10월말 현재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에 등록된 강진 농어가는 모두 261곳. 이들은 쌀과 잡곡을 비롯한 과일, 채소, 축산물, 수산물, 청자 특산품까지 모두 15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품목별 매출은 버섯, 수산물, 가공식품, 채소, 약용 순이다. 총 고객수는 12만2천명이다. 쌀농가 고객수가 2만3천명, 농어가 9만5천명, 기타 4천명이다. 이들이 올린 전체 매출액은 40억원, 온라인 매출이 1천200만원, 매장판매 1천700만원, 농어가 39억원이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올 초 농어가 등록 목표치 300곳을 달성하기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매출 역시 오픈마켓 제휴, 온라인 마케팅 강화, 쌀과 과수품목 직거래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어업인들에 대한 조직화와 교육. 이 두 가지에 방점을 찍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6개 분야 품목별 모임을 결성했고 마케팅대학 강의 13차례, 선진지 견학과 워크숍을 수차례 가졌다. 향후 6개 모임 임원 12명, 직거래사업단 3명, 생산단체 3명 등 모두 20명으로 초록믿음 운영협의회를 결성, 보다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록믿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과 택배판매 우수자를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추진해 힘을 더 실어줄 방침이다. 이밖에 협동조합 발기인을 조직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과물을 내올 계획이다.
택배 직거래 특성을 반영해 쇼핑몰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를 열고 관련 앱 개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부여했다.쇼핑몰 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 우수 농어가와 고객에 대한 시상, 옥션과 G마켓을 통한 e-마케팅 페어 신청을 했다. 향후 전략상품을 발굴,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판촉행사를 펼침과 동시에 이베이코리아 등과 제휴,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고객 시상은 오는 12월 가진다.
 
올 해는 초록믿음 판촉 홍보도 활발히 전개했다. 리플릿 등 홍보물 제작, 고객 초청행사, 언론매체 홍보와 서한문 발송, UCC 공모전, 개장 1주년 맞이 기념행사와 어린이모델 3명을 선발했다. 소비자초청행사는 올 해 안에 한 번 더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4.5톤짜리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차량으로 관광지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강진군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보면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택배비 1억5천만원, 포장재 5천만원, 시설확대 7천만원, 기타 4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강진군 친환경농업과 윤영문 식품유통팀장은 “농수축산물 콘텐츠 확보와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물 제작에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웹디자이너 전문가 임용을 검토하고 오픈마켓에 참여하는 주력상품을 늘려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면서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농어업인 주도의 관광객, 체험단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위치에서는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판매가 주효하다”면서 “초록믿음이 농수산물 직거래의 성공모델로 정착되고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의 좋은 만남을 이끌어내는 도농화합, 상생의 새로운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내년, 2017년을‘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해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지역의 품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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