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물놀이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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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이다” 물놀이장 가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7.1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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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3대 물놀이장 16일 일제 '개장'

보은산 V-랜드 · 초당림 물놀이장 . 석문공원 물놀이장

첨벙첨벙~, 깨끗한 청정수 계곡물을 온 몸으로 느끼며 여름 한 철 신나게 즐길 멋진 강진 물놀이장으로 출발~. 울창한 숲과 바람소리마저 시원한 계곡, 여기에 문화유산의 향기와 신나는 축제까지 한 묶음으로 여름바캉스 3종 세트가 강진에 있다. 강진읍내 보은산 V-랜드, 초당림 물놀이장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 세 곳이 완벽한 개장준비로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진만 청정해역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수욕장이 없는 강진군은 역발상으로 숲과 계곡을 활용해 물놀이장을 만들어 외지로 가야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관광객까지 흡수해 지역경제 상승효과까지 발휘했다.

◇ 원두막형 파고라·우산그늘막 편의시설 갖춰

▲ 보은산 V-랜드
보은산 V-랜드는 강진 8경중 1경으로 꼽히는 ‘고암모종’인 해질녘 종소리가 들리는 고성사 바로 아래계곡에 총 1107㎡ 면적에 4개의 물놀이 시설, 원두막형 파고라와 175m 데크를 갖춘 물놀이 시설이 있다.
보은산 V-랜드 가는 길은 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고성사로 올라가는 길은 4만 5천개의 수국꽃길로 탄성이 나온다.
보은산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은 현재 막바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며 최근 새롭게 단장한 구암정에 오르면 강진의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남긴 영랑 김윤식 시인의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시심을 기를 수 있다. 지난해 여름 23일간 보은산 V-랜드를 찾았던 관광객은 2만여명이었다.

◇ 절경 산수에 명소 찾는 이들 탄성 절로

▲ 초당림 물놀이장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인 초당림 물놀이장은 장관이다.
칠량면 명주리에 있는 초당림은 960ha의 규모다. 백제약품 설립자인 자선독림가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여년 동안 조성한 국내 최대의 인공숲으로 편백나무, 리키테다, 백합나무가 울창하다.
군은 초당림을 일반에 개방하기 위해 김 회장을 수차례 방문 설득했으며, 김 회장도 통 큰 결단을 내려 지난해 초당림 입구에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사방사업을 통해 물놀이장 3개소(905㎡), 데크 쉼터(371㎡)를 갖춘 초당림 물놀이장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산수가 절경을 이룬다.
초당림 인근에는 1000년의 역사가 깃든 고려청자 도요지와 고려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이 있으며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리는 제44회 강진 청자축제도 함께 즐기기 좋다.
올 청자축제는 어린이들이 맘껏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반영했다. 어린이를 포함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킬러콘텐츠로 청자운반행렬에 강진을 찾은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참여확대를 위해 어린이 체험마당 별도 설치,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청자머그컵 낚시대회, 그릇과 접시 등 실생활 활용이 가능한 도자기에 직접 문양을 넣고 찍어내 바로 구워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기에 아이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번개맨, 뽀로로, 공룡 모형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행사장은 최우선 배치를 원칙으로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흥미를 갖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암반관정 뚫어 물 공급 강진 물놀이장 다크호스

▲ 석문공원 물놀이장
강진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올해 처음 문을 연다. 신흥 강호답게 앞선 두 곳에 비해 풍경이 뒤지지 않는다.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석문공원 계곡에 290㎡ 규모로 만들었다.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계곡물은 아래로 흘려보내고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식수로도 가능한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각각 피아노와 첼로형상을 한 물놀이장과 유아용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수심은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한 90~110㎝ 수준이다. 미끄럼틀과 그늘막,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물놀이장 바로 옆에는 국내 최장 111m 현수형 출렁다리인 사랑? 구름다리가 생겨 주변 기암괴석과 석문산,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맥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사랑? 구름다리를 경유하는 가족끼리 걷는 1시간 산책길, 연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만남의 길 2시간, 전문 등산객이 걷는 3시간 코스 등도 있어, 절경을 보며 산책, 등산을 하고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석문공원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가면 만덕산에 있는 다산초당과 백련사도 함께 들를 수 있다.
강진 3대 물놀이장은 7월16일 일제히 문을 열어 오는 8월21일까지 개방된다. 입장료는 없다.

▲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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