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키트로 어르신 고독감 해소 및 정서적 안정 도모

강진군 마량면이 최근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을 통해 '독거노인 희망 새싹 키우기' 사업을 추진하며, 관내 독거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 키트를 전달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및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복지 프로그램이다.
마량면은 사전에 독거노인 명단을 파악한 뒤, 각 가정에 콩나물 기르기 키트, 새싹쌈 키우기 키트, 버섯 키우기 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식물형 새싹 키트를 전달했다. 해당 키트는 집안에서도 간편하게 키울 수 있으며, 매일 새롭게 자라나는 새싹을 보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마량면 주민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은 키트 전달 시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해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 및 안부를 살피는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은 “작은 새싹이 자라는 것을 보며 집안이 훨씬 생기 있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태옥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교감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복지활동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서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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