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원주)가 지난 22일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 가득한 나눔 행사인 ‘사랑 담은 반찬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숙 강진군의회 운영위원장, 지사협 위원 및 도암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 직원 등 20여 명이 함께 이른 아침부터 바쁜 손길로 반찬을 준비했다. 제육볶음, 취나물, 버섯볶음, 열무김치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4가지 반찬은 위생과 영양을 고려해 정성껏 조리했으며, 소형 반찬통에 담겨 각 가정에 전달됐다.
총 6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나눔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이웃과의 정서적 교류와 안부 확인까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위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상황을 세심히 살폈다.
실제 반찬을 받은 도암면 만세마을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84)은 “요즘 들어 밥 차리는 것도 힘이 들고, 입맛도 없었는데 이렇게 반찬을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기운이 납니다. 무엇보다 누군가가 저를 생각해주고 찾아왔다는 게 참 고맙고 뭉클합니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윤원주 위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암면 지사협은 지역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순철 도암면장은 “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와 같은 나눔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랑 담은 반찬통’ 사업은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특화사업 중 하나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