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농업기술센터 ‘한우 육종단지’ 전국 시군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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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업기술센터 ‘한우 육종단지’ 전국 시군 관심 집중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6.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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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육종단지, 맞춤형 정액사용…농가 고소득 창출

수정란 이식 축산분야 신기술 ‘농가 경쟁력 높여’
국제 사료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예비책으로 주목

 
장흥군은 오래전부터 축산업으로 성공한 지자체중 하나이다.
특히, 장흥군은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2009년부터 2010년도까지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농업 특성화 ‘한우명품화’사업 추진 평가 결과 장흥군이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상사업비 10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군은 상사업비 10억을 효율적인 활용하기 위해 기술센터 산하 관산읍 남송부평로 일원에 ‘한우육종단지’를 조성했다.
한우육종단지는 장흥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우량한우의 보존 및 증식 목장을 조성하여 관내 양축농가에 우량송아지를 보급하고 있다.
단지규모는 축사 및 퇴비사 2,109㎡, 관리사 채란실 기자재실 250㎡, 조사료포27,175㎡를 포함 총 30,534㎡이다.
한우육종단지는 맞춤형 정액사용으로 근친 되지 않는 우수한 육질과 육량이 뛰어난 소를 생산해 지역농가에 공급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우육종단지는 한우 도체중 예측유전자마커활용 시범사업 통해 우량한우육성-송아지, 암소 유전마커 분석해 평균 25kg 이상 도체중을 높일 계획이다.
장흥군 11개 한우사육농가에서 890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범사업은 암소의 육량형 유전자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인공수정 및 교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발효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 60개중 14번째 유전마커(한우 도체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GG 유전자형에 비해 AA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는 도체중이 평균 25kg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계현 축산연구담당관은 “수정란이식은 한우의 개량을 앞당기는 축산분야 신기술로 장흥한우육종단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며 “송아지와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마커를 분석해 육량형 밑소 및 우량송아지의 조기 선발로 한우 도체중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유전자분석이 완료되면 농가별로 교배계획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우 수정란 이식은 고도의 숙련자와 최적의 공란우와 수란우 관리가 조화를 이루어져야만 수태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소 비용이 들지만 장흥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사료작물종자를 국내에서 자급 자족 하기 위한 국가의 목표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협동하여 ‘목초신품종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축 곡물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 현실에서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급등하면 우리나라 축산업 기반이 크게 약화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에 따른 대책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일한으로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및 조사료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료 논재배 현장교육 및 연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사료 논 재배 이용 기술’에 대한 것으로 조사료의 중요성과 논에서 재배 가능한 총체 벼 등 여러 사료작물에 대한 특성과 재배관리 등의 내용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희정 농학박사가 강연했다.
이어 전국 시군 지자체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한우육종단지 현장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대체작물로 조사료를 확대 재배 하면 축산농가의 조사료 확보 어려움도 해결하고 남는 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며“사료관련 기술개발이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하루 빨리 현장과 연결되어 외화를 줄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 장흥 한우 육종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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