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도 앞바다서 밍크고래 잡혀
상태바
완도 보길도 앞바다서 밍크고래 잡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6.13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군 보길도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1시경 완도군 보길면 보옥항 남방 약 2.8마일 해상에서 A호(6.28톤, 완도선적)가 어장을 확인하던 중 꼬리부분이 그물에 걸려 밍크고래 1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 A호 선장 박모씨(47)가 같은날 오전 3시 45분경 보길면 보옥항에 입항해 노화해경센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어선이 선적항에 입항 즉시 포획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한 결과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고 외관상 작살 등의 포획 흔적이 없어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하고 인계했다.
고래는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바다의 로또'라 불리고 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5m, 둘레 3m, 무게 1t에 달하며 수협 위판장을 통해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가 번식을 위해 봄철 서해 근해로 이동해 오면서 혼획되는 사례가 이따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