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문익환학교 ‘2017년 입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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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문익환학교 ‘2017년 입학생 모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5.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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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90% 원하는 대학 진학…스스로 진로 선택

생명과 영성, 자율과 공동체,  통일과 평화
참교육 성지…참 나를 아는 인성교육 메카


늦봄문익환학교에서 2017년도 중등부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중등부 신입생 원서 접수는 2016년 6월 2일(목)부터 시작되어 6월 13일(월)까지 진행된다.
일반 중학교의 모집과는 달리 빠른 시기에 원서접수가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원서 접수 기일을 숙지해야 될 것 같다. 늦봄학교에서는 언제라도 늦봄교육과 철학에 관심있는 학부모님의 방문과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늦봄학교는 강진군 도암면에 있는 만덕산 기슭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이에 터 잡고 11년차에 이르렀고 현재 학생·교사 100여명이 배움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배움을 나누며 함께 살고 있다.

 

■늦봄 교과목
국어, 사회, 한문, 역사, 지리, 수학, 과학, 외국어(영,일,중), 음악, 미술, 체육, 감성, 풍물, 노래와 세상, 태권도, 영화, 시사, 악기, 문예, 미디어, 서예, 사진, 서각.

■교육 방침

 
▲생명과 영성
‘온 생명 · 참 나를 밝히 드러내어라’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 생명생태계의 상생과 조화, 검소하고 절제하는 생활양식을 익힌다. 풍부한 감성을 개발하고 창조적으로 자기를 드러내어, 이웃·생명과 교감하고 소통한다.
▲자율과 공동체
‘스스로 서고 더불어 섬겨 행복하여라’ 개개인의 성격, 적성, 진로를 이해하고 존중한다. 스스로 현재를 살피고 과정을 이끌며 결과에 책임지는 자율을 익힌다. 자신 있게 홀로 서고, 나아가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실생활을 익힌다.
▲통일과 평화
‘역사의 주인 되어 평화세상 가꾸어라’ 민족과 인류의 삶을 배우고 민족애와 인류애를 키운다. 미래 자신의 직업, 생활, 활동에서 인류사회의 평화 일꾼으로 살아 갈 품성과 지혜와 실천력을 기른다.
▲학교 성격
비인가 대안학교로 개인주의적 자유주의보다는 자율과 공동체를 지향하고 제도학교에 대한 대안과 보완이 되고자 한다.
중고통합형 학교(6년)로 중고연계형 학교(3+3년)로 운영된다. 작은 규모의 기숙형 학교로(한 학년 20명 내외) 학생 모두 기숙사 공동생활을 한다.

 

■이런사람
▲일하는 사람
‘노동을 중시하는 교육’ 인류생활의 기초는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고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노동에 있다.
일 함으로써 자연 및 이웃과 만나 겸손히 어우러지고, 땀 흘려 이룬 창조적 결과에 보람과 성취를 얻는다. 늦봄학교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시간쯤 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루는 사람
‘과제수행능력을 키우는 교육’ 과제는 항상 누구에게나 있다.
그 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내고 또 그 과제수행으로 과연 무엇을 이루어 내는가가 중요하다.
늦봄학교는 주어진 과제수업(집짓기, 기행, 공연 등), 스스로 과제수업(자기주도 학습, 자기주도 활동) 등의 과제가 늘 주어지며 년차가 더 할수록 늘어난다.
▲이끄는 사람
‘섬기는 지도자 교육’ 늦봄학교는 늦봄 생활문화 가꾸기 운동, 더불어 살기 등을 통해 섬기고 나누는 생활을 체화해가려 한다. 섬김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이끄는 ‘성숙과 진보의 내일’로 나아가려 한다.

 

■늦봄학교 6년 얼개
늦봄학생 되기는 공동체 생활과 자립 생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자신을 발견해가고 더불어 사는 바람직한 ‘우리’를 모색한다.
▲늦봄 나이테
늦봄 나이테는 각 학년 단위의 통과의례이며 한 켜 한 켜 형성되어가는 과정으로 자립능력과 공동체의식을 몸에 익히는 과제수업(프로젝트)이다.
=1학년 ‘걸어서 땅끝까지’는 강진의 늦봄학교에서 해남의 ‘땅끝’까지(왕복 약90Km) 걸어서 다녀 온다.
=2년차 ‘노동현장체험’은 5일 동안 농어촌, 공장, 시장 등의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삶’을 체험한다.
=3년차 ‘지리산 등반’은 3박4일에 걸쳐서 지리산을 종주한다.
=4년차 ‘홀로 아리랑’은 혼자서 일정한 경비만 가지고 각자에게 주어진 조사·탐방·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돌아 온다.
=5년차 ‘소록도봉사’는 소록도 한센병원과 인근 마을에서 4박5일 동안 봉사활동을 한다.
=6년차 졸업여행 ‘이 땅에 평화’는 생명·생태의 현장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단체와 그 활동을 탐방하는 단체여행이다.
▲꿈 찾기, 길 찾기
5학년은 ‘진로맛보기’를 한다. 자신의 꿈을 따라 전문·분화된 삶(직업)의 현장을 직접 살아보고 진로를 확정한다. 6학년 졸업과제는 자신의 ‘꿈찾기·길찾기’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여 연구 논문이나 작품을 발표한다. 5, 6학년은 그 동안 함양되고 수련된 자기주도 능력을 바탕으로 진로·진학을 위해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고 실천해가는 스스로 학습·활동의 시기이다.

 

■생활의 모습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맞이, ‘길잡이와 함께’로 시작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한다. 오후 및 저녁시간에는 청소, 농사와 살림, 스스로(자기주도) 학습 및 활동 후에 11시에 잔다.
토·일요일에는 동아리 활동, 영화감상, 스포츠, 스스로 활동, 영성(종교)활동, 학생자치회, 사생회, 공동체 모임 ‘어울림’ 등의 활동시간이 있다.

▲학습
각 과목의 특성에 따라 토론식, 대화식, 시청각기자재활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현실과 괴리되는 학습이 아니라 가치관(철학)과 삶에 통전적으로 일치되도록 노력한다.
학습계획수립-진행-평가하는 스스로(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점차 늘려간다.
이를 위해서 ‘생각나누기’와 ‘꿈찾기’, ‘철학’시간을 통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나름대로의 목표의식을 갖도록 한다.
점차 자기주도 습관을 갖도록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계획·평가서’를 체크한다. 이 연속선상에서 매일 저녁 ‘자주교실’을 운영한다.

▲학생 자율 활동
학생회 내에 운영위원회, 학년회, 중재위원회, 대안문화부를 통해 민주적으로 자치 활동을 꾸려간다.
동아리는 풍물, 밴드, 몸짓 등 상시적으로 개설되어 있는 동아리 활동과 학생 5인 이상이 자유로이 조직, 운영할 수 있는 탁구, 농구 등 동아리 활동이 있다.
자율운영단은 수리부, 순찰부, 학습부, 생태부, 도서부, 치료부, 매점부, 음향관리부, 편집부 등의 학생 자율적인 학교운영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교생활을 스스로 이끌어 간다. 고장 난 물품이나 가구를 고치고, 야간 순찰을 돌고, 우편물을 관리하고, 독서와 학습시간을 지도하는 활동 등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꾸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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