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강진군협의회 ‘평화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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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강진군협의회 ‘평화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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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북한인권인가? 최근 북중국경에서 본 북녘과 사람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군협의회(회장 정영록)는 12월 11일 로타리클럽 회관에서 탐진로타리클럽 회원 및 자문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평화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정영록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오피니언리더로서 초아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탐진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모시고 평화담론을 형성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하며, “함께하신 여러분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평화바람이 끊이지 않는 강진, 발전과 번영 속에 화합하는 강진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강동완(부산동아대) 교수는 ‘왜 북한인권인가? 최근 북중국경에서 본 북녘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북한과 중국이 맞닿은 국경 1,400km를 달리며 압록강과 두만강 건너 북한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통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져야할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빼앗긴 북한주민들의 삶을 조명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규정하고 주민들의 사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반종교 교육 등을 통해 사실상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 사람들은 개인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받은 채로 신앙처럼 우상화된 특정인들을 위한 집회에 강제 동원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동과 거주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가부장적인 사고가 지배하는 북한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정, 학교, 군대, 구금시설 등에서 각종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될 아이들이 자력갱생이라는 미명 아래 학교가 아닌 강제노동의 현장으로 빈번히 동원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충분한 식량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며 계층이나 경제력 수준에 따라 차별적인 식량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양과 지방과의 차이, 권력층 우선배급, 기업소별 배급량의 차이 등 불평등하고 충분하지 못한 배급현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장마당을 통해 자유경제의 바람이 일렁이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삶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주민들의 삶이 남이 아닌 나의 가족‧친구‧우리사회 구성원이라는 관심어린 시선으로 바라 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군협의회는 강진의 평화공감과 통일담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군민들과 소통‧공감하기 위해 올해는 현구생가를 시작으로 영랑생가-세계모란공원-금서당-충혼탑-몽마르뜨언덕-사의재를 잇는 평화의 길을 조성하는 등 평화통일기반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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