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다산수련원, ‘다산 목민 청렴교육’ 산실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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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다산수련원, ‘다산 목민 청렴교육’ 산실로 태어나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1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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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 목민정신 실용주의 사상 배우다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공직자 ‘청렴교육’ 신청 쇄도
단체 청소년 체험학습 등 심신단련 정서함양에 도움

체험학습 등을 진행, 참가자의 심신단련 및 건전한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고 각종 비리가 난무해 청렴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다산의 애민, 청렴사상을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 공직자 4,800여명이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을 받아 전국 지자체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교육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청렴과 애민정신을 기본으로 주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 거듭나는 공직관 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본지가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강진다산수련원을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 다산수련원 전경

■다산수련원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길 33번지에 위치한 다산수련원(관장 이창재)은 2005년 10월 17일 개관해 시대를 초월한 민족의 큰 스승이신으로 청소년과 공직자ㆍ기업체ㆍ사회단체의 교육ㆍ연수ㆍ수련의 장으로 실사구시 정신을 배우고 익히고 있다.

▲ 다산수련원 이창재 관장
다산수련원은 부지 9.669㎡, 건축면적 2.985㎡,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주요시설은 생활관 30실 (각 실에 세면장 및 화장실이 있으며 150~200명 이용가능), 식당 1동 (120명 이용), 강의실 1실 (음향 및 영상장비 완비 60~80명 이용), 교육실 1실 (20~30명 이용), 교육동 1동(200명 이용가능 음향 및 영상장비 완비), 체험교육실 1실 (다도체험, 다산 제자체험 등), 인터넷지원실 1실 (컴퓨터 8대)을 갖추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인 광주YMCA(이사장:이상옥)는 2007년 9월부터 강진군으로부터 다산수련원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공공기관· 단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산 선생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각종 교육 및 연수·체험학습 등을 진행, 참가자의 심신단련 및 건전한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 전국 지자체에 큰 호응

▲ 특강... 세상을 바꾸는 수상한 초짜가 되라(박석무다산연구소이사장)
안전행정부에서는 다산의 실학 및 애민사상을 배우고 이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1년 강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신입 공직자를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다산공직관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1,531명, 2012년에는 1,638명, 2013년에는 1,331명이 교육을 마쳤다.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 2박3일간, 지자체 7~9급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교육은 다산의 목민(청렴)사상 및 문화체험을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했으며 다산의 가르침을 통해 지방의 미래가치에 대한 공직자의 가치관 확립과 자기성찰 기회를 갖고 전국 지자체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올바른 공직가치관 확립과 지방과 국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유능하고 신뢰받는 지방공무원으로 거듭났다.
▲ 특강... 스티브잡스보다 더 훌륭한 다산의 창의적사고법(서종우휴먼경영연구원 이사)
다산수련원에서는 이 교육을 위하여 많은 사회교육전문가와 실무자가 워크샵과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틀의 교육계획안을 수립하였으며 강의뿐 아니라 선배공직자의 경험을 나누고 다산유적지를 탐방하며 음식체험과 나의 공직생활에 좌표가 될 공직 소명서를 작성하고 청자접시에 새기는 등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했다.
▲ 체험활동
이창재 관장은 “교육에 대한 효과로서 많은 지자체, 공공 단체에서 1일 또는 1박2일 과정의 교육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과정을 다양화하고 생활관 및 교육관 그리고 주변 편익시설도 확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재 관장은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18년 유배지로서 그의 흔적과 발자취가 도처에 남아있으며 500여권의 저서와 편지글, 시등 2,500여수의 글을 남긴 유서깊은 고장이다”며 “특히 그의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는 목민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나라를 새롭게 하기위한 제도의 개편 그리고 형법서로 오늘날의 공직자들이 배우고 실천하여야 할 덕목이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공무원들의 공직소명서

▲ 공직소명서 작성
2박3일간의 교육을 마무리 하며 공직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기록한 공직소명서을 청자접시에 새겼다.
최길선(해남군 문내면사무소)씨는 공직소명서에 “나는 소신 있는 공무원이다. 나는 내 직업에 자만하기 않으며 내 입장에 비굴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깨어있고 받아들이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다. 나는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또 해야 할 것들이 다를지 몰라도 틀리지 않는 공무원이다.” 
▲ 공직소명서-청자에 작성
이혜진 (보은군 수하면) “나는 다른 사람을 배려 할 줄 알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한다. 나는 일의 우선 순위를 파악 할 줄 아는 지혜도 있으며 힘들어 하는 사람의 어깨를 토닥여 줄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하며 세상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을 한다.”
이푸른(경기도 고양시) “나는 나의 임무를 성실히 하는 책임가 강한 사람이다. 모두들 날 어려워하지 않고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사람이다. 내 일이 아니더라도 동료의 일을 거뜬히 돕는 배려있는 사람이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동하는 공무원이다. 나는 새로운 업무에 임하는 것을 즐기는 도전적인 공무원이다.”
▲ 공직서명서-청자에 작성
김시춘(충청남도 전략산업과) “나는 충청남도 공무원이다. 주민의 공복으로 주민의 복리증진에 앞장선다. 공명정대한 업무처리와 청렴한 자세를 임한다. 창의정신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완급과 경중을 가려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이다.”라고 교육을 마친 공무원들이 공직소명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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