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린 “마량놀토수산시장” 2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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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린 “마량놀토수산시장” 26일 개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3.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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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기념 전 품목 원가판매… 최고 품질, 신선, 저렴 ‘3최’

주차장·햇빛가리개 설치 편의시설 대폭 확대 ‘고객 속으로’

매주 주말이면 강진 마량항이 아침부터 북적인다.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장터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맛보라는 의미의 강진 ‘마량놀토 수산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남해안 최고의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의 보고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이 드디어 오는 26일 문을 연다. 세계 3대 미항 나폴리에 버금하는 멋진 풍광에다 청정바다, 여기에서 잡아 올린 제철 수산물과 해산물, 즐길거리까지 가득 차 있다.
겨우내 기다린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 그 곳으로 떠나자. / 편집자 주

 

◇ 마량 가는 길은 행복에 이르는 길

 
지난해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은 예년보다 20%이상 많은 차들이 오갔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의 개장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 19만명이 찾아와 손에 손에 수산물과 해산물, 강진 농특산물을 쥐고 행복에 젖었다. 장바구니가 가득 찼다.
강진군은 살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관광형 놀토수산시장으로 마량을 준비했다. 판매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연중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최소한 20~30%를 깎아준다. 수산물의 경우 강진군수협이 당일 위판한 것을 내놓는다. 100% 청정바다 강진산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의 5대 먹거리는 오감행복회, 된장물회, 삼합라면, 소낙비, 장어탕이다. 7대 살거리는 전복과 낙지, 바지락, 꼬막, 김, 미역, 다시마.
즐길거리로 회뜨기쇼와 토요음악회, 해상레저, 어촌체험, 북산공원 트래킹이 준비돼 있다.
제철 수산물 특별이벤트로 자연산 찰전어, 낙지와 새우의 만남 일정이 있고 부대행사로 경품추첨과 강진 착한한우 판매, 무료 맥주시음회가 있다.
먹거리 가운데 올해는 마량의 신선한 회를 재료로 ‘추억의 양은 도시락’을 선보이고 된장물회의 재료를 광어와 전복, 해삼까지 더해 맛의 고급화를 선언한다.
올해 마량놀토수산시장의 핵심가치가 힐링과 추억, 즐거움인 만큼 볼거리와 쉼에 대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수산시장 입구에는 마량의 특징을 살린 조형물을 만들고 컨테이너 상가에는 바다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페인팅, 포토존 설치로 관광객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놀토수산시장 뒤편에 주차장 70면을 새로 조성했고 쾌적하고 청결한 이동식 화장실 2개를 마련했다. 햇빛 가리개를 새로 설치해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오가는 이들의 휴게공간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기존 횟집 외에 수산물좌판 공동운영을 통해 회뜨기쇼를 선보이고 군청 주민복지실 직원과 마량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판매요원으로 참여해 강진사람들의 신뢰, 친절, 청결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미항 마량토요음악회 콘텐츠를 확대했다. 가수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마술과 밸리댄스, 인디밴드 공연을 추가했다. 마량 연안 까막섬 가요제 월 장원 등 수상자 초청공연으로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흥겹게 해줄 계획이다.
가족단위 추억여행의 하나로 가족낚시터, 북산공원 트래킹, 어촌체험, 개막이 체험 일정을 마련했다.
계절별, 월별 수산물을 활용하는 이벤트도 연중계획으로 줄을 잇는다.
봄에는 바지락 등 패류와 갑오징어, 보리숭어, 주꾸미를, 여름에는 장어와 문어, 민어, 된장물회,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세발낙지, 대하, 오감만족회를 활용한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강진착한한우 특별할인 행사를 갖고 5월부터는 맥주 무료시음회로 더위를 달래줄 계획이다.
오는 7월말 시작되는 강진 청자축제기간에는 전국대학생 대상 해산물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젊은이들의 실력과 끼를 보여준다.

◇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 이벤트 놓치면 나만 손해

 
강진군은 26일 오전 10시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장행사를 갖는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와 함께 마량놀토수산시장이 다시 돌아왔네’가 주제다. 시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흥겨움을 선사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팔도명인 각설이와 전문 풍물패가 제대로 된 볼거리를 만든다.
개장식 행사는 대박기원 대형 시루떡 자르기와 마량놀토수산시장 입구 관문 제막식이 끝난 뒤 축하공연이 뒤를 잇는다.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와 ‘로맨스 사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민주가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를 더 띄울 계획이다. 흥겨움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게 행사준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장을 기념해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인들은 이날 판매되는 강진 농수축산물 전품목을 원가에 내놓을 작정이다. 이름 하여 ‘빈 장바구니 가득 채워 보내기’ 프로젝트. 휴대용 장바구니 3000개를 준비해 뒀다. 무료다.
마량 토요음악회 역시 가수 공연과 밸리댄스 등으로 구성해 흥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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