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두농협(조합장 백찬인)은 경제사업량이 총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판매사업이 활성화된 농협다운 농협이다.

용두농협은 매년 농가와 찰벼 계약재배를 체결하여 고품질 찰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교육 실시하고 종자공급부터 수확까지 관리하여 전량 자체수매를 하고 있다.

농협에서는 판매를 책임지는 판매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410여 농가와 찰벼 계약재배를 시행하여 149,000가마(40kg 기준)를 수매했다.

또한, 매년 12월에는 마을을 순회하여 농가소득의 일정부문에 기여하는 팥, 백태, 서리태, 참깨 등 다양한 잡곡을 수집, 조합원이 생산한 잡곡이 많고 적음을 떠나 전량 수매하여 농협에서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찹쌀 재고량이 증가했지만, 소비감소의 영향으로 산지 찹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대주 KC 그룹과 도⦁농상생 자매결연을 맺어 우리 쌀 150톤을 판매하여 우리 쌀 소비 진작을 위해 앞장섰다.

소비촉진을 위해 이마트, 이랜드 킴스클럽 등 대형유통업체 및 홈쇼핑 방송을 통해 찹쌀 2,115톤을 유통하는 등 다양한 판로 확대로 고품질 장흥 찹쌀을 소비자에게 홍보하여 찹쌀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또 용두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찰벼에 대한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조성과 고품질 찹쌀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1년 장흥군의 장흥형 지역 활력 특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정남진 장흥 찹쌀 주산지활성화사업’선정으로 사업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1년 1차 사업으로 찹쌀 브랜드(가치지은) 및 디자인 개발 및 찹쌀 제품 연구시설을 마련을 시작으로 올해는 2차 사업으로 저온보관시설, 상품화 시설 등 찹쌀 기반시설 구축하고, 3차 사업으로 찹쌀 전문도정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백찬인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질 좋은 찹쌀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정남진 장흥의 고품질 찰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두농협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농업 농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영농비 부담이 가중되는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재 할인공급, 항공방제 지원, DSC 이용료 지원 등 다양한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중앙회와 함께 고령조합원을 위한 한방검진,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고령조합원 염색봉사, 조합원 건강검진, 독감예방 접종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구현하였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한국소비자원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농업인의 법률적, 고충 해결을 위한 이동상담실 운영, 취약농가 집 고쳐주기 등 현장 중심의 농업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용두농협은 지난 29일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운용과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고 자금세탁 위험을 낮추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금융정보분석원 주관 ‘제16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