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칠량면 호암봉, 도암면 봉덕산 정성 표지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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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칠량면 호암봉, 도암면 봉덕산 정성 표지석 설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2.1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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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산악연맹 팽나무, 푸조나무, 대왕철쭉 식목하고 고유제 지내
강진군산악연맹회원과 자원봉사자
강진군산악연맹회원과 자원봉사자

강진군산악연맹(회장 김상은)은 지난 10일 강진 칠량면 범바위산인 호암봉(약 210m)과 땅끝기맥이 지나는 도암면 봉덕산(277.3m)에 정상 표지석을 각각 설치하고 팽나무와 대왕철쭉을 기념식수를 했다.

호암봉 표지석 운반
호암봉 표지석 운반

이날 행사는 2022년 임인년이 가기전에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표지석 없은 산, 칠량면 호암봉과 도암면 봉덕산 두 곳를 우선 선정하고, 표지석을 설치하고자 수차례의 답사를 거쳤다. 그러나, 인력으로는 무게 때문에 한계가 있어 표지석을 가능한한 가볍게, 자원봉사자는 많이 모집하기로 했다.

호암봉 표지석 설치 중
호암봉 표지석 설치 중

자원봉사자 15명이 모집되었고, 긴장감이 있어서인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9시경 호암봉에 도착하여 표지석와 팽나무, 푸조나무, 대왕철쭉 (25주)를 심고, 고유제를 지냈다. 고유제는 축관과 집례는 안종욱 산안연맹 감사가, 초헌관 김상은 회장, 아헌관 윤경모 부면장, 종헌관은 칠진회 안종택 회장이 맡았다.

호암봉 고유제
호암봉 고유제

다음은 도암 계산마을로 이동하였다. 표지석은 지게로 옮겼으나 산길에서 50kg의 무게를 지고 가기는 대단히 힘든 일이었다. 자주 교대를 하고, 뒤에서 밀어야만 가능했다. 받침석, 작업도구, 몰타르, 물, 팽나무 대왕철쭉, 제물까지 쉽지 않는 일이었다.

봉덕산 표지석 운반
봉덕산 표지석 운반

좁은 정상에서 북쪽은 표지석을, 남쪽은 팽나무와 대왕철쭉(5주)을 심고, 봉덕산 산신에게 고유제를 지냈다. 초헌관 김상은 회장, 아헌관 이민호 봉덕산 초소장, 종헌관 김동삼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봉덕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덕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강진군산악연맹은 2017년 창립하여 산태봉, 오봉산, 비파산, 금사봉에 각각 표지석을 설치하였으며, 산태봉, 화방산, 우두봉, 오봉산, 비파산, 금사봉, 서기산에 청단풍, 이팝, 느티, 감, 고로쇠, 산수유 나무 등 총51주를 기념 식수 했으며, 오봉산, 비파산, 금사봉, 서기산 등산로도 개설 했다.

팽나무 식재 후
팽나무 식재 후

금년에 6년 임기를 마감할 김상은 회장은 “이 모든 것이 강진명산 만들기 일환이다”며 나무식재는 “1,000년후 천연기념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명 “천연기념물 프로젝트다”라고 했다.

자원봉사자의 미소
자원봉사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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