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 개막…공연 일정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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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 개막…공연 일정 전면 취소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0.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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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여파, 6일까지 체험 프로그램만 운영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 28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하지만 이태원 핼러윈 참사(사망 156명·부상 151명) 여파로 11월 6일까지 예정됐던 강진만 갈대축제 공연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강진군은 읍면가요제, 어업인한마음대회, 난타페스티벌, 폐막식 등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체험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진군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30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 긴급지시로 전달된 도지사 지시사항을 공유하고 위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공연과 퍼레이드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공연과 퍼레이드 일정은 모두 취소됐지만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강진만 생태공원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해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인생네컷 사진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르골 만들기, 갈대 천연염색, 갈대꽃병 만들기, 연날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단위 관람객 확보를 위해 에어바운스 키즈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강진만 노을장, 농특산물 판매관, 명품한우 시식 및 판매장, 청자 판매관에서는 강진의 우수한 특산물과 지역주민이 직접 제작한 소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국화로 꾸민 아름다운 조형물과 갈대밭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버스킹 공연까지 가을의 낭만을 선물하는 강진만 갈대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더하는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란 주제로 지난 28일 개막했으며 11월 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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