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바다의 선물 ‘키조개 굴 매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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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바다의 선물 ‘키조개 굴 매생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1.2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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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맛…키조개 굴 매생이

간 보호,  다이어트 효능에 좋은 ‘키조개’
피부미용과 최고 스테미너 음식 ‘굴구이’
최고의 웰빙식품, 속풀이에 좋은 ‘매생이’

겨울철 음식! 우리몸에 무엇이 좋을까?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날이 따뜻할 때 보다 건강에 많이 신경 쓰게 된다. 요즘 한창 제철인 석화, 매생이, 키조개 등이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 장흥에서 맛 볼 수 있는 키조개, 석화, 매생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강진 장흥 굴 구이…맛도 영양도 최고 ‘바다의 인삼’

▲ 향긋한 바다 내음 ‘장흥 굴구이’…제철을 맞은 득량만 자연산 굴이 향긋한 바다 내음을 자랑하며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강진과 장흥에서 제철 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유혹한다. 강진 장흥은 겨울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별미 여행지다.
강진 장흥에는 굴구이를 내는 집이 있다. 굴튀김이며 굴무침, 굴구이, 굴죽 등 다양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커다란 철판 위에 싱싱한 생굴을 껍질째 올려놓고 구워먹는 굴구이는 굴 특유의 진한 맛을 잘 느끼게 해준다.
굴을 따던 아낙들이 바닷가에 장작불 피워 손을 녹이며 굴을 껍질째 구워 먹던 것이 의외로 짜지 않고 고소해서 지역의 토속음식이 되었다. 굴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 불판 위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뽀얀 속살을 드러낸 탱글탱글한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으로 단백질 글리코, 칼슘 인 철 각종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바다 어물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미(香味)가 있고 보익(補益)하며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 고 적혀 있다. 또한 쥴리어스 시저 나폴레옹, 카사노바 등 정력 적인 남자 등이 굴을 즐겨먹었다. 또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애호식품 또한 굴이었다고 한다.

◇달짝지근하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장흥 키조개’

▲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장흥 키조개...
▲ 득량만의 하얀 속살 ‘장흥 키조개’…장흥군 안양면 수문마을 주민들이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키조개를 출하하기 위해 포장에 여념이 없다.
장흥에 가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키조개, 석화(굴), 매생이 등 바다 별미가 푸짐하게 쏟아진다. '장흥' 하면 먼저 명함을 내미는 게 키조개다. 안양면 수문항 일대는 키조개의 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어른 얼굴 크기의 키조개는 회로 먹고, 살짝 데쳐 먹고, 탕으로 먹는다.
탕으로 맛보면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며 부침개로 내놓기도 한다. 장흥 주민들은 예전부터 미역국에 고기 대신 키조개를 넣어 먹었다. 요즘도 깔끔한 국맛 내는 데는 키조개가 한 수 위라고 치켜세운다.
키조개와 함께 한우, 표고버섯이 궁합을 이룬 장흥삼합은 이곳 명소인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주요 메뉴다.
특히 애주가들의 혹사당한 간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겨울 키조개의 특징인데, 미역국과 삼겹살에 함께 먹으면 일품이라고 한다.
키조개의 대표적인 효능은 다이어트다. 키조개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조개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다.
 

◇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 ‘강진 장흥 매생이’

▲ 겨울철 최고의 음식 매생이 굴

 

 

 

 

 

 

 

 

 

 

 

 

 

▲ 매생이국...매생이와 굴이 만나다

 

 

 

 

 

 

 

 

 

 

 

 

▲ 건강 품은 ‘강신산 찰매생’…강진어업인들이 매생이를 채취하고 있다. 남도의 겨울철 별미인 강진 매생이가 큰 인기다.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 이름인‘매생이’는 청정해역의 조간대에서 서식하며 우리가 먹을 수 있는 해조류 중 가장 가는‘실크 파래’로 입에서 살살녹는다해‘바다의 솜사탕’로 불리운다.
▲ 겨울 바다의 깊은 향 ‘장흥매생이’…장흥군 대덕읍 내저마을 주민들이 앞바다에서 매생이 수확이 한창이다.
숙취 해소에 우울증과 스트레스까지 날려준다? ‘대박 난 강진 장흥 매생이’
강진의 찰매생이가 부드럽고 차진 맛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전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장흥 매생이는 무공해 청정해역에서 채취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구수함과 고소함이 있으며,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여전히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생이는 겨울철 별미 영양식으로 인기다. 매생이는 5대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이다.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인데다가 비타민 A, C, 엽록소, 칼슘, 철분,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으로 성장발육 및 골다공증에 좋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탁월하며 간장의 기능을 높여 우울증이나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매생이는 칼국수, 전으로도 먹지만 국으로 먹어야 본연의 맛을 낸다. 매생이국에는 장흥의 석화를 넣거나 돼지고기 등심살만 볶아 넣기도 한다. 건더기는 미지근하고 신선하며, 국물은 뜨거워야 제대로 된 매생이국이다.
처음 맛 보는 사람은 연기가 나지 않아 서둘러 먹다가 입천장이 데기 십상이다. 그래서 ‘미운 사위에게 매생이국 준다’는 말도 생겼다. 요즘 매생이는 귀하신 몸이다. 겨울이면 강진 장흥 장터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지만 서울 등에서는 웰빙 음식의 반열에 올라 있다.
특히 웰빙음식의 반열에 오른 매생이국은 속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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