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3년간 노동쟁의 없는 노사화합 모범직장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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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3년간 노동쟁의 없는 노사화합 모범직장 평가받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1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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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여건 반영한 진료과 특성화 전략, 수익구조 개선 경쟁력 강화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원장 정기호)이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근 3년 동안 노동쟁의 없는 노사화합 모범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의료원은 끊임없는 노사갈등과 체불임금 등으로 비난을 받아왔으나, 2021년 의료원 운영 전반의 주요성과와 문제점 등을 돌아보며 의료원 발전 동력을 확인했다.

그동안 의료원은 노사화합에 따른 안정적인 직장 내 분위기 조성으로 2020년도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전국 37개 의료원 중 중상위 그룹인 B등급 평가를 기록했으며 2021년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매년 10억에서 20억의 적자 경영에서 의료진 및 직원들의 헌신으로 2020년 결산결과 처음으로 흑자 체제로 변환하는 기염(氣焰)을 토했으며, 2021년에는 흑자폭이 더욱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의료원의 재정적 안정으로 2016년부터 누적되어 온 체불임금 18억 원을 지난 10월까지 모두 지급함으로써 체불임금 제로(ZORO)의 건전한 직장으로 변모하고 있어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종식으로 의료원 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의료 여건을 반영한 진료과 특성화 전략 및 의료원 수익구조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기호 원장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올 한해 의료원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어졌다” 며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강한 의지를 갖고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의료원은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 60억 원의 예산으로 60실(1인1실)의 규모를 갖춘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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