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동성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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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동성기업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11.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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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전문기업 (주)동성기업… 창호업계 숨은 실력자 문성필 대표

서울 등 수도권에 납품, 2007년 고기밀성 단열창호 특허
꾸준한 연구개발, UAW 시스템 단열창호전문기업 발돋음

▲ 문성필 대표
시골에서 제작해 서울 등지로 납품하는 것.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이같은 일을 해내고 있는 업체가 있으니 말이다. 장흥읍 흥성로에 위치한 창호전문기업인 ㈜동성기업(대표 문성필)의 얘기다.
동성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는 문 성필 대표(58)다. 30년전 샤시나 창호 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던 이십대후반에 잠시 일한 적이 있던 회사를 인수해 부족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며 꾸준히 일하다 보니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문 대표는 “그저 시대흐름에 맞춰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연구도 하다 보니 특허도 취득하게 되었다”고 담담히 말한다.
1989년 금속구조창호 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이후 시설물 유지관리업 면허, 금속문 제조업 등록 등 단계적으로 공사분야를 넓혀왔다. 공사중 만났던 고객들의 창문 열손실에 대한 불만들을 많이 듣자 시중제품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됐다. 2002년부터는 사업진행 틈틈이 실험과 연구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다 5년만인 2007년 고기밀성 단열창호로 특허를 취득하기에 이른다. 2011년 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획득과 커튼월구조 특허 획득, 2013년 고기밀성능과 고단열성능을 가진 창문구조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다수의 특허를 취득해냈다. 2012년 조달청 등록과 납품을 시작해 제품력을 인정받아 올해 7월 창호분야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았다. 2014년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알루미늄 합금제창, 단열창에 대해 KS인증, 기술신용기금이 확인해주는 벤처기업 등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Q마크 품질인증지정을 받았다.
▲ 공장
문 대표는 창호제품에 대해 여러개의 특허와 인증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3년 수도권 등 영업지역 다변화를 위해 광주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생산 및 납품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동성기업의 창호제품들은 기밀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 특히 외장알미늄과 내창PVC발포창을 결합해 만든 UAW복합단열 이중미서기창은 기밀성 1등급과 열관류율 1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단열과 방풍, 방음, 방열효과가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통한다. 알미늄창의 단점인 외부의 기후변화로 인한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겨울철 열손실의 주범인 창문 틈새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이 동성기업 제품들의 특징인 셈이다. 완벽한 기밀성은 특허출원 당시에도 입증됐다. 당시 특허출원한 창호제품을 해체해 다시 조립해도 동일한 기밀성능이 유지되자 특허심사관들이 놀라면서 인정했었다고.
국내 인증기관들의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공사 수주전 제출하는 지명원에 내보임으로서 동성기업제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는데. 뛰어난 기밀성능을 가진 제품력과 빈틈없는 품질로 인해 동성기업은 전남과 광주권 창호공사는 물론 조달청 관급자재공사 수주와 서울특별시산하 SH공사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아파트 등에도 납품시공하는 등 실적확장을 꾀하고 있다.
원래 서울 등 수도권에 제조업체들이 밀집돼 있고 그곳에서 생산해 지방으로 내려오는 구조가 보편적이다. 그만큼 지방에서 수도권에 물건을 만들어 판다는 것이 어려운 일로 통한다.
문 대표는 “동성기업이 지역을 뛰어넘어 설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이 좋아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창호가 커지면서 에너지절약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을 읽고 기밀성능테스트 결과 0.00일 정도로 완벽한 기밀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동성기업의 기술력이 밑받침이 되기 때문이다”고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제품납품
처음에는 3년만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30년이 됐다는 문 대표. 문 대표는 “지역에 있다보니 어느정도 기술력을 갖춘 경력직 인력수급이 어려운 점”이라며 “자본력과 기술력을 확보한 대기업위주로 가는 상황속에서 작은 업체일지라도 제품이 앞서가야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한 때 광주에서 하이샤시총판운영의 실패가 한 우물파기의 계기가 됐었다는 문 대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창호에 새로운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말은 적게 하고 소통은 많이 하며, 먼저 결단하고 먼저 행동하여 먼저 앞서가자’는 동성기업의 경영이념. 경영이념에서 현재 동성기업의 한 단면을 느끼게 된다.

▲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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