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시장 장흥토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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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형시장 장흥토요시장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3.10.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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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토요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재도약 꿈꾼다

다양한 먹거리 등 경쟁력 있는 특성화시장 육성 박차
주민들 소통 공간 조성…지역경제 상권 활성화 주력

 
화려함보다도 잔잔한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향수 어린 고향의 장터,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문화관광형시장을 아시나요. 예로부터 장흥재래시장은 나주 영산포 홍어시장과 함평 학다리 우시장과 함께 전라남도 3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전통 재리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주 토요일은 전국 최초로 주말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매주 토요일이면 상설무대에서 연예인 초청공연은 물론 품바, 댄싱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장흥토요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경쟁력을 갖춘 전통재래시장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고향의 정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장흥토요시장 '문화관광형시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김유성)은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대상 사업에 장흥토요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개시해 5월에 전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상인회, 장흥군,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등 관계자에게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19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와 입지?특산품 등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사업을 추진, 소비자가 찾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시키는데 있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사계절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유성 문화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ICT융합에 의한 스마트한 시장, 문화관광의 특성을 살린 랜드마크적 시설물과 트릭아트 포토존, 다양한 먹거리의 개발과 특성화된 상품 개발, 상인 자생력 강화와 의식 개혁을 위한 상인대학 운영, 문화예술을 통한 시장가치 증대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장흥토요시장의 자립기반 구축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훙토요시장 상인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주인이다
특히 사업단은 시장 내.외 고객 편의시설 증대와 더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컨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內 휴-파크 조성으로 관광객과 주민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다문화 음식거리의 리모델링으로 외국 음식의 맛과 정취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보다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다문화 음식 메뉴개발을 통해 소비자적 관점에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4년도에는 8개 국가 자매결연 및 MOU 추진으로 장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할 계획이다.

 
■입맛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
사업단은 수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셀프-존(Zone) 운영으로 매주 1회 수산 시장내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상설시장 상인 스스로의 자생력 강화와 더불어 한우 고기로 집중된 상권의 효율적 분산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상품 선택을 제공하는 등 토요시장의 체질 개선을 이루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한우로 집중된 매출을 지역의 농?수산물과 공산품 판매 강화를 통해 지역 먹거리의 홍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인 스스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상인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하여 이제는 상인스스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은 이제 지역의 대표 시장이 아닌 전국에서 주목하는 시장이 되어 책임이 무겁다”며 “장흥토요시장이 전통시장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1,500여개의 전통시장이 토요시장을 벤치마킹하여 지역별 전통시장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 자체의 공유성을 살린 컨텐츠가 개발되지 않으면 장흥토요시장의 미래는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외지 관광객이 찾는 장흥의 대표 관광지라는 인식과 함께 지역이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과 서로 상생 성장해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단은 2014년 슬로건으로 ‘탐진강 그리고 토요시장’으로 정하고, 탐진강을 주변으로 한 문화 갤러리 조성과 강변테크 라운지 개발, 관내의 요리교실, 난타, 서예, 댄스교실, 각종 문화 동호회 등 동아리 활동과 정남진 장터를 운영하여 장흥군과 동?서의 상권이 다함께 만나 같이 호흡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 3대 시장(장흥시장, 함평학다리, 나주홍어시장)의 하나였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자리 매김은 순탄 하지 않지만, 장흥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주민의 격려를 비롯해 유관기관의 지원으로 이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은 분명 장흥군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 볼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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