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강진오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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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강진오감통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1.1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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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오감통…‘오감이 살아 있다’

▲ 강진오감통
남도답사 1번지’로 통하는 강진군이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감성 문화관광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머무르는 강진 관광’을 목표로 ▲강진 오감통 ▲마량놀토수산시장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감성여행 1번지 ‘푸소체험’ 등 4대 신(新)관광 프로젝트를 내세운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강진이 가진 문화와 감성, 역사와 정을 4대 핵심 프로젝트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4대 역점사업 중 세 번째로 ‘살거리 通, 먹거리 通, 즐길거리 通’ 으로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강진오감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3M[Music(음악), Meals(음식), Market(시장)…랜드마크 자리매김

음악인의 활동 무대…강진만의 색깔이 있는 문화공간
먹거리 장터, 한식체험관…맛의 1번지 강진으로 ‘우뚝’

■ 맛과 멋, 흥을 즐길 수 있는 강진 오감통

▲ 오감통 개장식
맛의 1번지 강진에서 제일의 별미을 맛보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情까지 느낄 수 있는 문화복합형 공간인 강진 오감통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강진오감통은 풍류와 흥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공통 취미인 ‘음악’ 소재로 한 공간이다. 유명 대형가수를 연 1~2회 초청하는 반짝 이벤트 공간이 아니라 연중 노래와 음악이 울려 퍼지는 장소로 사철 음악인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커 나가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우리군과 같이 문화 예술을 통해 지자체를 낙후에서 희망으로 바꾼 해외 성공 사례가 많다. 미국의 브랜슨(미주리주), 네슈빌(테네시주) 등과 일본 가나자와 시민예촌 등이 좋은 예이다. 특히 미국 브랜슨의 경우 침체된 소도시였는데 1970년대부터 은퇴한 가수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면서 음악의 도시가 되었다.
이곳(브랜슨)은 교통 여건이 좋지 않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댄스공연이 펼쳐지는 극장식 공연장이 많다. 일류 음악가나 유명가수는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에 있지만 브랜슨에서는 은퇴가수나 무명가수들이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하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이를 보기위해 미국 전역에서 찾아온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관련 서비스업(음식점, 숙박업소, 소매업)이 성장하면서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했다.
▲ 음악창작소 개관
강진군은 이러한 사례를 거울삼아 강진오감통 내에 군단위 최초로 음악창작소를 조성하였다. 이곳은 무명(언더그라운드)가수, 음악 동호인, 청소년 밴드 등 음악인의 자유로운 활동무대이자 열린 공간으로 강진만의 색깔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가꿔지고 있다. 더불어 음악(Music)을 중심으로 하는 3M(Music, Meal, Market) 마케팅을 통해 먹거리와 살거리를 보완하여 강진오감통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 오감이 살아 있는 ‘오감통’
 

▲ 오감통 안내도
강진오감통의 주요시설은 크게 음악창작소, 먹거리장터, 한정식체험관으로 이뤄져있으며 맞은 편에는 전통시장인 강진시장이 있다.
강진오감통의 핵심 시설인 음악창작소는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음악스튜디오, 음악까페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실내공연장, 게스트룸이 구비돼 있다. 음악창작 시설이 한 곳에 갖춰진 곳으로 무명가수를 비롯한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놀이터로 기능한다.

음악스튜디오(1층)
음악스튜디오는 연습실과 녹음실로 구성되어있다. 연습실은 개인연습실 4실, 중연습실 1실, 대연습실 1실로 구성하여 솔로, 밴드, 합주(창)단 등 다양한 장르 및 형태의 음악환경에 대비하였다. 녹음실은 아날로그 감성에 디지털 기반의 음향시스템을 갖추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완성도 있는 녹음 결과(음원)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수도권의 수준급 녹음실에 버금가는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음악인들의 이용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게스트룸(2층)
게스트룸은 음악인들의 체류 연습을 위한 공간으로 2인실 2개, 다인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대상은 음악스튜디오에서 음반작업 및 연습을 하는 무명가수, 가수지망생으로 하고 있다. 부대시설로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등을 갖춘 휴게실이 있어 장기간 연습 및 녹음작업을 위한 음악인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공연장(2층)
150석(입석) 규모의 실내공연장은 여타의 다목적 강당이 아닌 전문 음악공연을 위한 공간이다. 드럼, 앰프, 등 기본적인 악기와 음향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접한 강진아트홀은 강연, 영화, 공연, 전시 등 다목적시설로 활용되나 음악창작소의 실내공연장은 포크, 록, 트롯 등 음악이 중심이 되는 장소이다.

잔디광장과 야외무대
강진오감통의 중앙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평소에 방문객들의 자유로운 휴식 장소로 사용되며 공연이나 영화 상영 시에는 관람 공간이 된다. 광장 한편에 음향장비와 조명을 갖춘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음악인들의 공연활동이 용이하다. 야외무대 안에는 250인치 규모의 고해상도 LED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영화, 스포츠 경기 등을 생생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화요일 밤에는 달빛영화제가 열려 최신DVD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먹거리장터 & 한정식체험관
먹거리장터는 지상 1층 규모로 10개의 음식점이 들어서는 전문식당가이다. 옥상에는 60면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최대 수용인원 600여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한정식, 병영성 돼지불고기, 강진 토하비비밥, 강진 회춘탕 등의 맛의 1번지 강진의 진미뿐만 아니라 대통령 밥상, 우리콩 두부 등 특화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정식체험관은 관광객들에게 풍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0년 전통을 가진 강진군의 대표 한정식 업체인 ‘예향’에서 운영하며 강진의 대표음식 브랜드인 한정식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음악창작소…내 꿈을 펼쳐라

▲ 음악창작연습실
▲ 뮤직토크쇼
음반 출원을 목표로 하는 무명(언더그라운드)가수 등이 거주하면서 연습, 공연, 교육, 음반 제작?발표 등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음악창작센터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전남권 대학 실용음악과 및 청소년 대상 하계 음악캠프 장소로 활용하고 특히 현재 광주·전라권 내 녹음스튜디오가 대부분 영세하므로 음악창작소의 우수한 시설을 통해 음반 녹음 수요를 충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음악 동호인 어울마당, 가요제, 주말 야외공연, 인디밴드 페스티벌 등을 정기 이벤트로 추진하여 연중 음악의 열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겠다.
현재 유명 여성 4인조 록밴드인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 녹음 및 음반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음반제작 후 국내외에서 공연활동을 하며 강진 오감통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외에도 팜페라 음반, 인디밴드 음반, 찬송앨범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인기배우 김혜자씨가 출연하는 단편영화 음악을 만드는 작업도 예정되어 있다.
음악창작소는 지역기반형 시설이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일도 맡게 된다. 현재 중고등학교 밴드(스쿨밴드) 2개 팀 정도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습 공간 부족 호소하는 지역 음악인의 활동공간으로 사용된다.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는 풍물패, 악기동호회, 음악단체에게도 음악창작소 일부 공간을 개방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8개 단체 120명의 군민들이 음악창작소를 통해 음악을 즐기고 있다. 더불어 밴드교실, 악기교실, 합창교실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내년에는 음악대학을 추가 개설해 군민들의 음악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강진군의 음악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감성 가득한 음악도시로 가꿀 계획이다.

■인터뷰-미래산업과 상가발전팀 임창복 팀장

▲ 임창복 상가발전팀장
강진오감통은 음악을 핵심(core)으로 하는 공간으로 음악창작소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음악창작소는 창작 및 공연시설을 갖추고 음악인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수지망생과 유망가수 분들이 이 곳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스타가 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음반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음악 교실, 레코딩 이벤트, 정기 공연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사랑방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에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하모니 강진’ 프로젝트가 공모 선정되어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에 안주하지 안고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유치하여 지역의 음악문화를 창조하는 강진오감통이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강진군의 새로운 경제·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강진오감통의 주요 요소인 3M[Music(음악), Meals(음식), Market(시장)] 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 서로 상생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 요소가 함께 성장해야하는 만큼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지역들의 염원이 클수록 강진오감통은 빠르게 커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오감통이 정착되면 주변상가까지 외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진오감통의 낙수효과(落水效果)가 강진 전역에 펴져 강진상권이 오감통을 중심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직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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