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1 - 마량놀토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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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1 - 마량놀토수산시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1.0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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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17만 4천여명, 판매액 14억 3천만원

남도답사 1번지’로 통하는 강진군이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감성 문화관광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머무르는 강진 관광’을 목표로 ▲강진 오감통 ▲마량놀토수산시장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감성여행 1번지 ‘푸소체험’ 등 4대 신(新)관광 프로젝트를 내세운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강진이 가진 문화와 감성, 역사와 정을 4대 핵심 프로젝트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4대 역점사업 중 첫 번째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마량에서 남해안을 배경을 펼쳐지는「마량놀토수산시장」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마량놀토수산시장 '대박'

수도권 관광객 급증…회, 전복, 건어물 인기
가격과 품질 최고…업자들 직거래 문의 쇄도

▲ 놀토시장 - 회 측석판매
■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시장으로 떠오르다

매주 주말이면 강진 마량항이 아침부터 북적인다.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 장터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맛보라는 의미의 강진 ‘마량놀토 수산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제주마를 들여오던 강진 마량항이 직거래 수산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이곳 수산물은 당일 위판된 것들로 신선한 바다향기가 가득하다. 또한 농산물과 여기에 최상등급 소고기 까지 싼값에 맛볼 수 있다.
강진 마량항에 지난 4월 특별한 토요수산시장이 들어섰다. 청정해역과 신선한 해산물이 갖춰진 숨겨진 보석 같은 마량항을 전국적인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최고로 신선하면서도 최고 저렴하기까지 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음악과 함께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 캐치프레이즈 「3최: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3무:수입산 NO, 비브리오 NO, 바가지 요금 NO」먹거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 “14억 3천만원 매출”

▲ 놀토시장 - 관광객들 수산물 구매
수도권 관광객들은 소문으로만 들었던 신선하고 싱싱한 수산물과 해산물이 백화점에 비해 최대 50% 정도 저렴해 양손에 한 아름 물건을 챙기고 기분좋게 집으로 간다.
갓 잡은 횟감을 골라 즉석에서 회를 맛볼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어패류, 건어물·농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은 강진만과 남해안 일대를 배경으로 매주 토요일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17만 4천여명이 다녀갔고, 수산시장 설치된 37개 부스에서 이뤄진 매출액만 14억 3천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 ‘대박 성공 비결’

▲ 놀토시장 - 관광객들 해산물 구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이 대박을 터트린 성공 비결은 간단하지만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믿음을 주고 있으며, 제철에 맞는 다양한 수산물과 해산물이 넘처나기 때문이다.
?제철맞은 신선한 수산물과 해산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9월 청정해역 마량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 고소한 가을 전어가 등장해 전국의 집나간 며느리들을 유혹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강진만 뻘낙지와 새우 음식 특별 행사다. 시원하고 깔끔한 연포탕, 새콤달콤한 낙지와 새우 초무침, 매콤한 낙지와 새우 불볶음 등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특별함이 있다.
신선한 수산물과 해산물을 이용한 독특한 먹거리를 선보여 낭만적인 공연과 수산시장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만의 캐치프레이즈로 3최·3무(無)라는 신뢰형을 내세웠다. 3최는 ‘최고 신선·최고 품질·최고 저렴’, 3무(無)는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가 없음을 의미한다.
장터에는 생선회와 어패류, 건어물, 농·특산물 등 7대 살거리를 파는 점포 37곳이 있다.
군이 7대 먹거리로 내건 기운찬 전복, 원조매생이, 갯벌 낙지, 반건조생선 선물세트, 뻘맛 품은 참꼬막은 시간마다 깜짝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판매 중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수산시장 입구에 위치해 직접 키운 야채류와 직접 캐온 건어물·어패류를 판매하는 할머니장터 15곳도 인기다.
놀토 수산시장 준비 기간인 3년 동안 대학교에서 컨설팅 받아 개발한 5대 먹거리는 저렴하면서도 방문객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오감만족회, 강진된장물회, 삼합라면, 소낙비(소고기·낙지·해우국), 강진만 장어탕 등을 싼값에 맛보며 토요음악회에서 펼쳐지는 즉석 회뜨기 쇼를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는‘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 마량토요음악회
▲ 마량 미항 전경
스쳐가기만 했던 마량이 마량 놀토 수산시장이 들어서고 이젠 머물고 사가는 관광지로 돼 가고 있다.
마량미항에 그동안 미항 토요음악회와 해안가 풍경 등 볼거리가 풍부했지만 지역경제에 도움 주는 살거리와 먹거리가 마땅치 않았다.
관광객들은 “물건도 싸고 싱싱하고, 아주 믿을 수 있는 가격대고 그래서 좋다”며 먹거리 문화가 형성돼 있다.
또한 마량미항은 까막섬, 서중마을 어촌체험, 완도고금대교 등 아름다운 강진만 해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볼거리도 있다.
여기에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많다. 대표 프로그램인 토요음악회를 비롯해서 난타 공연과 마술쇼 등이 열리고, 방파제 곳곳에는 가족들을 위한 낚시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초보자를 위한 무료 낚시 강습도 진행한다.
이같이 3박자가 들어 맞아 마량항 거리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군에서 보급한 포장재로 양손 가득히 사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놀토 수산시장이 상한가를 치면서 마량뿐만 아니라 강진의 관광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인터뷰

해양산림과 해양관리팀 전재영 팀장

“관광과 쇼핑 융합…지역경제 주축역할”

▲ 해양관리팀 직원회의

▲ 전재영 팀장
청정 수산물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마량 미항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횟값이 비싸다는 여론이 관내외에 팽배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관광들 외면으로 인한 악순환 고리 단절을 위해 미항과 청정수산물, 토요음악회를 기본 자원으로 하여 생산자 직접판매, 당일 위판 수산물 판매를 통한 3최, 3무로 시장을 개장, 마량 미항을 제 2의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수산시장은 지금까지 174,700여명 방문, 1,436백만원 판매, 추가 택배직거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산시장 뿐만 아니라 시장 밖 일반 횟집과 식당가, 서중어촌체험마을, 까막섬, 북산공원 등 마량면 전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주말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판매부스 미관 개선, 북까페 설치, 가족체험 낚시터 신설, 해양워터파크 조성, 포토존 설치 등 부대시설 확충으로 머무르는 마량 미항을 만들계획입니다. 아울러 수산시장을 통해 택배 직거래를 유도하고 마량면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수산시장으로 조성, 강진발전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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