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어울림 한마당…장기자랑, 읍면별 푸짐한 음식준비
100세 배연례(작천면)할머니 청려장 . 박권서(작천면)어르신 도지사상 수상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의 화기애애한 대화는 계속되었고 연신 환한 얼굴로 흥겨워했다.
강진군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의 달 행사를 지난 7일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초고령화시대, 강진군의 노인인구는 1만1천여 명으로 전체 군 인구수의 29%를 차지한다. 인생의 절반이 노년기인 노인들은 하루하루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0월 2일은 우리나라의 노인의 날이다.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어르신들은 이날만큼은 외롭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강진원 강진군수,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마당을 시작으로 기념식, 어울림 한마당 잔치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하마당에서는 새하늘·호산나어린이집의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위해 노래와 율동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고 강진읍복지관과 강진노인대학 학생들은 직접 배운 난타북·부채춤을 맘껏 뽐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특히, 기념식 후 열린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강사 11명의 재능기부 공연과 읍면별 어르신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행사를 주관한 강진교육발전협의회 주길성 회장은“강진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와 개인들의 순수 봉사를 통한 재능기부로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경품으로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회원들과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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