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남도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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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남도생협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09.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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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 자립 . 자치적인 생활협동조합 ‘남도생협’

우리 가족 먹거리…농약, 항생제, 방부제 걱정 끝

지역농수특산물, 친환경 제품…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

▲ 김순혜 이사장
수입품이 넘쳐나고 농약이나 항생제, 방부제에 노출되기 쉬운 현실속에 농약과 항생제, 방부제 과다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직접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가족에게 먹인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소비자들이 모여 만든 생활협동조합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강진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남도생협(이사장 김순혜)이 문을 열었다.
남도생협은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들의 자주.자립.자치적인 생활협동조합활동을 통하여 조합원의 소비생활 향상과 국민의 복지 및 생활문화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사회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ㆍ자연 생태의 보전을 추구하고 있다. 남도생협은 강진과 영암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회원가입해 주로 친환경공산품들을 판매하게 되며, 또 서울 등 타지에서 온 손님들에게는 강진산 특산물들을 주로 판다.
그동안 강진지역에서는 5년전부터 지역주민들 사이에 생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해온 끝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제품과 강진농특산품을 갖추고 300여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것. 2012년 생협인가와 전남도의 실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냈다. 남도생협은 전남도의원인 윤도현 1대이사장을 이어 현재 김순혜 이사장이 맡아 오고 있다.
우선 무엇보다 생협이 일반판매점과 다른 점은 일반 가게나 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가격이 저렴하고, 많이 찾고, 많이 판매되는지가 상품구성의 우선순위라면 남도생협에서는 가격의 높낮이를 떠나 유기농재배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하여 수확한 생산물로 구성하여 농약, 항생제, 방부제 걱정없는 몸에 좋은 건강한 농수산물과 제품들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강진읍 중앙로 144에 위치한 남도생협에서는 친환경재배 농수산물과 그 농수산물로 만든 친환경제품 등 130여 품목을 갖추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쌀부터 시작하여 찹쌀현미와 찰보리, 흑미, 수수, 율무, 쥐눈이콩, 깐녹두 등 수천년 동안 환경에 적응해온 토종 곡물과 강진에서 생산된 녹차와 단호박, 여주 매생이, 다시마 수제김, 마른 미역 등 농수산물과 우리쌀과 우리밀로 만든 라면 등도 팔고 있다.
남도생협에서는 잡곡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강진군내 업체인 잡곡은보약(주)과 계약을 체결, 판매하고 있다. 또 피부에 자극없고 환경오염 걱정없는 천연액상세제와 천연주방세제, 천연삼푸 등 천연 생활용품과 우리밀 등을 이용한 부침가루, 전병, 약과, 영양갱 등 가공식품도 팔고 있다.
현재는 취급제품 모두를 남도생협 홍보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지만 오픈이후 3개월 뒤에는 회원제로 운영돼 친환경공산품의 경우 회원들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단 강진산 농수특산물은 누구든 구매가능하다. 회원가입은 최소 1만원 이상의 출자가 있으면 된다. 영업시간은 평일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만 운영된다. 직접 방문해 구매하거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택배를 통한 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
남도생협 김순혜이사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저희 남도생협은 건강에 좋은 친환경제품과 강진군에서 인증한 농수특산물만 판매한다”며 “특히 지역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생협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사회환원활동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생협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지역소비자분들께서 관심있게 봐주시고 좋은 물건들을 와서 보고 사드셔야 가능하다”며 “직접 오셔서 애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도생협 ☎ 061)434-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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