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인생을 일구는 강진의 귀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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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을 일구는 강진의 귀농인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9.1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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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아니어도 좋다! 인생 2막은 강진에서~

9년간 귀농인구 905가구에 2,270여명…귀농귀촌 1번지로 도약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 결과…귀농귀촌후보지 베스트 5 선정

 

▲ 이동근 소장
강진군은 귀농귀촌1번지로의 도약을 위해 귀농협의회 운영, 귀농사관학교 개설, 귀농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전년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귀농귀촌진흥원의‘귀농귀촌후보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머물고 싶은 귀농지역으로 꾸준히 각광을 받고 있다.
강진군의 지난 9년간 귀농인구는 905가구에 2,270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전국 최초로 귀농인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귀농인에 대한 교육과 정착지원정책 등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이제까지 살았던 방식과 달리 새로운 생활을 위해 귀농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면서“군에서는 귀농인 영농교육, 지역민과의 소통, 문화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귀농정착 보조금, 공가수리비 등의 정책자금 지원과 가공창업교육을 확대하여 젊은 청장년층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송버섯 박종윤(성전면·45)사장

▲ 박종윤 사장
곡성이 고향인 박종윤 사장은 올해 초 강진에 귀농했다. 학교 졸업 후 서울과 안산에서 생활한 박씨는 10여년전부터 귀농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1박2일간‘캠핑으로 배우는 강진’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정착하게 됐다. 표고버섯의‘고’와 송이버섯의‘송’자를 따서 접목한 고성버섯 재배사 2동을 지어 올해 7월에 첫 수확을 했으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 사장는 귀농성공의 요인을“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위해 귀농전부터 버섯농장에서 현장실습 등 준비를 했지만 무엇보다 군의 귀농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고 말했다.

■두릅재배 김대열(도암면·45) 사장

▲ 김대열 사장
또한 2011년도에 귀농한 김대열 사장은 귀농창업작목으로 두릅을 선택하고 산비탈 2.3㏊에 재배하여 연간 5천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사장은 강진으로 귀농한 이유를“고향은 아니지만 노지에서도 재배가 용이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한 조건을 찾다보니 강진의 따뜻한 기후가 딱이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남도웰빙이라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후배 귀농인들에게 한달에 1번 주작목배움교실을 운영하면서 귀농사례와 두릅작목에 재배교육도 겸하는 등 예비귀농인들에게 멘토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인삼재배 이규철(성전면·43) 사장

▲ 이규철 사장
2007년 연고 없이 강진군으로 귀농하여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이규철 사장은 귀농 성공요인으로“주변 사람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다가서고, 마이스터대학과 각 농업대학을 이용하여 영농기술 습득과 인적네트워크 형성한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사장은 부지확보 등의 기반조성을 거쳐 현재는 인삼 32ha, 도라지 5ha, 귀리 10ha 등 재배하고 있다. 농장에는 직원들도 늘어나 내국인 3명 외국인 4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연매출 10억을 올리고 있는 귀농 성공시대의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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