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 5만포기 김장 ‘나눔과 베풂’
상태바
강진 남미륵사, 5만포기 김장 ‘나눔과 베풂’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12.16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흥스님, 김장김치 나눔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강진 남미륵사 5만포기 김장김치 담그기
강진 남미륵사 5만포기 김장김치 담그기

남도의 끝자락인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세계불교미륵대종 (재)남미륵사(주지 석법흥 스님)가 김장김치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남미륵사에서 500명의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5만포기 김장김치 비빔행사가 진행됐다. 이는 배추 절임부터 양념류 준비를 7일간 준비했다.

김장비빔 행사에는 마음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군민과 군동면 각급기관단체, 읍면 자원봉사자, 신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김치 양념을 비비고 포장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울타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남미륵사 석법흥 주지스님은 “33년째 김장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예산이 들지만 추운겨울에 힘들게 생활하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이라 생각하고 보람과 기쁨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갖고 있다”며 “김장에 필요한  모든 농산물은 가급적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을 사용해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만들어진 김장김치 일부는 강진군청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시설에 전달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 주지스님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2천여 명의 든든한 겨울 반찬으로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