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지역 "태극기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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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지역 "태극기 휘날리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8.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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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

4·4 독립만세운동 등 전남 지역 독립운동 성지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8.6m*6m 대형 태극기 게양
청자축제기간 관광객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 퍼레이드

■제70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 대대적 전개

▲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광장과 시가지 등지에서 8·15 제7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광장에서 제7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운동 강진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자유총연맹 강진군지부, 강진완도 새마을금고는 물론 강진경찰서, 강진군청 등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참석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군은 태극기 달기운동 참여 홍보물과 태극기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전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광장과 시가지 등지에서 8·15 제7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국민 사기 진작 방안’의 정부정책에 맞춰 캠페인을 전개해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군은 임시공휴일 지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행,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통한 임시 공휴일 자발적인 참여 유도, 고려청자박물관 무료 관람, 공공청사 무료 개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역시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고, 5600장의 태극기를 기증받아 읍면 시가지 1300개소에 가로기를 게양했으며 시범 아파트(5개소)와 시범 마을(11개소)에도 공급했다.
더불어 대형 태극기를 군청 청사 벽면 등 3개소에 게첨하고, 읍면에 태극기 판매소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국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은 광복절 이후에도 새롭게 조성된 강진오감통과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대형 태극기를 게첨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넘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광장과 시가지 등지에서 8·15 제7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대대적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 강진군, 4·4 독립만세운동 등 전남 지역 독립운동 성지

▲ 지난 4월 4일 일제 강점기 전남 최초.최대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순국선열들의 얼을 잇고자 전남 강진군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4·4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주민들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강진군은 96년 전 일제강점기 아래 독립만세 운동의 뜨거운 함성을 지닌 대한민국 최남단 독립운동 성지다.
지난 4월 4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포마을 4ㆍ4독립만세운동 기념탑과 시장 등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20일 1차거사 실패이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동지들을 규합하여 4월 4일 강진 5일장을 기해 수천 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로 전남 지역 내 최초(현 광주광역시 포함)이자,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다.
이날 행사는 강진문화원이 주관하여 비폭력적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만세를 외쳤던 시대상을 재현해 4·4 독립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 계승과 후손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강진지방 문화콘텐츠로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 지난 4월 4일 일제 강점기 전남 최초.최대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순국선열들의 얼을 잇고자 전남 강진군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4·4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주민들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독립열사 소개, 헌화·분향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추념식,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로 그날의 함성이 울려 퍼진 강진읍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4.4독립만세운동 상황재현과 참가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후, 시가행진으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강진군은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을 알리고 청·장년들이 중심이 돼 울려 퍼졌던 그날의 함성이 잊혀지지 않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8.6m*6m 대형 태극기 게양

▲ 강진군 영동농장 대형태극기 게첨 사진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에 위치한 영동농장의 김용복 명예회장은 남다른 태극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동농장에 사비 2억원을 들여 30m높이의 국기게양대에 대형 태극기(8.6m×6m)를 게양하는 기념행사에 이어 금년 광복70주년 태극기 달기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1천만원 상당의 태극기 2500매를 기증했다.
영동농장 김용복(82) 명예회장은 애국의 일념 하나로 성장해 온 강진 영동농장에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충성을 다짐하는 마음에서 30m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준공했다. 국기게양대에는 하나의 대한민국이란 뜻으로 강진군 깃발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기(旗)도 함께 게양했다.
국기 게양식에서 김 명예회장은 태극기게양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82년전 찢어지게 가난한 군동면 석교마을에서 5남매로 태어나 뒷산 소나무 송진을 먹고 주린 배를 채우며 성장했다. 일제 식민치하에는 태극기를 걸지 못했고 이는 공부를 못하는 것과 배 굶주림보다 더 서러웠던 것이다.
이에 최고의 농장주 땅 부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는 장학사업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학생들을 공부시켜 부모를 섬기고 땅을 섬기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게양대 앞에 세운 대형비석은, 세계의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림에도 조국의 소중함을 잊고 경거망동하는 자들이 활개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없는 호소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완도 고금도에서도 보이게끔 30m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365일 태극기가 빛나도록 게양대에 조명을 설치했다.
영동농장 김용복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배추농사로 성공을 이룬 후 30여년에 걸쳐 농업을 통해 얻은 수익과 개인 사재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 청자축제기간 관광객이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 퍼레이드

▲ 지난 9일 전남 강진군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제43회 청자축제기간 관광객 손도장으로 만든 특별한 태극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43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동안에도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 독립의 소중함과 국가의 필요성 등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로 태극기 사랑 운동을 펼쳐 큰 화제가 됐다.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축제장 가는 도로와 공원 등에 태극문양 바람개비 800개 설치, 태극기 문양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소망그림 채색 체험, 태극기 길거리 퍼레이드 등을 추진해 축제기간 내내 특별한 태극기 사랑을 보여 줬다.
특히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행사는 가로 3m, 세로 2m의 대형 천에 빨강, 파랑, 검정 물감을 손바닥에 찍어 매일 1장씩 태극기를 만들어 가는 행사로 관광객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추진했다.
행사기간 중 7장의 태극기를 만들어 행사장 곳곳에 게양했고 청자축제 이후 강진읍 오감통 시장이나 현충탑 인근에 70일 동안 전시하여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박수철 부군수는 “강진군은 전남 지역 최대·최초 독립운동 성지”라며 “범군민적 태극기 달기운동으로 광복 70주년 독립운동 선열들의 얼을 재현하고 미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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