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20명이 화폭에 담아낸 ‘문림의향’ 장흥
상태바
예술가 20명이 화폭에 담아낸 ‘문림의향’ 장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8.2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22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서 장흥 주제 작품전

전국 22명 작가, 장흥군 20여 곳 자연·문화유적 담아

▲ 고창선 ASEA 2015 혼합재료김상연 문인의 길 2015 나무컷팅 위에 유화 25x50
장흥 만년리 동백정, 보림사, 해산토굴, 한승원 생가, 이청준 문학자리, 천관산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역사, 문화를 풍요롭게 한 인물들을 낳은 ‘문림의향(文林義鄕)’ 장흥을 화폭 위에 고스란히 담아낸 전시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 개점 2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이번 작품전은 ‘2015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정남진 장흥, 문향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흥 출신 한국화가 김선두(중앙대교수), 서용선(서양화가), 윤남웅(서양화가), 조장은(서양화가) 화백 등 전국 2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 김유정, 차경Framework, 2015, fresco, 74.5x104.5
광주 신세계갤러리는 남도문화를 이해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시리즈 전시를 다년간 진행해 왔다.
전시회에 앞서 작가들은 5월 21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장흥군을 찾아 보림사, 동백정, 이청준 생가 및 묘소, 해산토굴, 방촌 고택 등의 20여 곳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작품 스케치를 마쳤다.
답사 기간 동안 장흥의 정체성을 확인한 작가들은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장흥 사람들과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은 작품 50여 점을 내놓았다.
▲ 이구용, 장천재 태고송, 2015, 장지에 수묵채색, 64x47
서양화가 서용선 작가는 “장흥을 찾아 맛있는 음식, 멋진 풍경,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장흥의 숨을 매력이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을 감상하고 감상평을 적는 '50자평, 나도 평론가'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전시 아트상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은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문학적 뿌리를 간직한 고장으로, 이번 작품전을 통해 어머니 품 같이 따뜻한 장흥의 모습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김선두, 서편제, 2013, 장지에 색연필, 분채, 60x9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