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주년 인터뷰】김성 장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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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1주년 인터뷰】김성 장흥군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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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과 변화를 기대하는 군민의 바람에서 출발”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10년 후, 100년 후를 준비”

김성 장흥군수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슬로건으로 출범한지 1주년을 맞이했다.
김성 군수는 눈앞의 인기를 위해 훗날 부담으로 남을 무리한 선심성 사업을 지양하고 군민들의 이익에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했다. 김 군수는 1년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장흥군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이라는 돗을 달고 군민과 군수가 만들어낸 장흥호의 1년간 사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김성 장흥군수
■ 군 청사부지를 국가로부터 52년 만에 무상으로 돌려 받았다.

=군의 심장과도 같은 청사 부지를 임대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군민의 자존심과 관계된 일이라는 판단으로 2015년 군정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여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본청 부지 1필지와 의회동 부지 2필지를 포함한 총 6,648㎡를 무상양여 받았으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약 83억원에 달하는 청사부지 매입비용을 절약했습니다.
군수와 공직자들이 전면에 서서 관계부처와 정치권을 설득하고, 군민들은 지역에서 자료수집과 여론형성을 지원하며 만들어 낸 쾌거입니다. 이번 성과는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 군민 성공 스토리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공약실천계획서에 설명된 종합적인 내용을 비롯해 각 공약별 세부내용, 주민소통 현황, 공개된 정보의 구체성과 소통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선6기의 소중한 열매입니다.
포브스코리아에서 주최한 ‘2015 한국경제를 빛낸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소통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합니다.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장흥군의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을 위한 조례를 제정.

=올해 초 제정된 이번 조례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완충장치로 그 동안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한 지역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초농산물 가운데 양파, 감자, 양배추, 마늘, 고추, 쪽파, 배추, 콩 등 8개 품목에 대해 연차적으로 50억 원의 최저가격보장 지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8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습니다.

■ 5년 연속 인구가 증가.

=2009년 말 42,097명까지 감소했던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여 2014년말 43,190명을 기록했습니다.
5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은 최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성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2016국제통합의학박람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의 대형 행사와 토요시장, 우드랜드 등의 관광지 및 로하스타운 분양 활성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전국 최초로 ‘소비자보호 리콜서비스제’를 도입.

= 오는 7월 4일 개장 10주년을 맞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토요시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고, 이는 토요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토요시장의 이 같은 자정 노력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친절운동으로 쾌적하고 특색 있는 토요시장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지방행정의 상생협력 모델.

=민선6기 출범 직후 장흥군과 강진군, 영암군은 중복·과잉투자, 정책효과 미흡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3군 상생협력 정책협의회’를 조직했습니다.
세종사무소 공동운영,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공무원 교류근무, 공동 스포츠마케팅,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지역축제 상호 협력 등 6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금년 4월에 두 번째로 개최된 ‘한마음 2·5·4 농부장터’에서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수도권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 아쉬움이 남는 사업이 있다면.

=보통교부세가 전년 대비 110억원이 줄어들어 군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수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하고 행사성 경비를 대폭 줄임과 동시에 기존의 노인복지관 신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 50억 원의 군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군 재정건전화의 계기로 삼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건전 재정운용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흥 바이오 식품 산단의 미분양 토지 문제와 관련한 전남개발공사와의 불협화음도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산단 운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현안이 남아 있지만 분양 활성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가겠습니다.

■ 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공직선거법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재판으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혼란과 아픔을 드린 데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일로 인해 조금의 흔들림 없이 군정을 수행할 것이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넘어 장흥군의 미래를 바라보며 군정에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력을 다 해 추진중인 사업.

=기업유치와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로하스 타운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유치 부문에서 13개 기업과 2천 4백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중 2개 기업이 투자실현으로 이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 또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에 4~5개 기업이 산단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만큼 현재 15.5%의 분양률을 올해 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도 철저히 준비해 가겠습니다. 박람회장 부지는 금년 7월까지 설계완료 후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주제관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박람회 개최 시 중요 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인 장흥통합의학센터도 건립공사를 시작했으며, 기반시설인 로하스타운 주도로 및 진입로, 주제관과 무대, 전시연출 시설과 부스 등은 각각 2016년 4월, 6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로하스타운 조성 사업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0% 분양 완료된 시범지구 43세대가 현재 차례로 입주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 114세대의 분양공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시권 주택의 전세금만으로 입주가 가능할 만큼 저렴한 입주 조건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감안할 때 추가 분양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장흥교도소부지는 호남권 Law Park 유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인구수, 접근성, 사업효용도 등 전반적인 여건에서 경쟁지역에 비해 불리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우리군에 무상양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상황에 따라 분할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하겠습니다.
부지가 확보되면 농업 신기술의 연구와 실습, 체험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민선6기 2년 군정운영.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군정역량을 총동원하고,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손색없는 ‘선진의식 공동체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힐링과 치유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요시장 등 대표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기업유치와 같은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도비 및 공모사업을 발굴해 장흥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로하스타운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탐진강변 4차선 도로 개설 사업도 예산을 확보해 공사가 착수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득량만 청정해역특구 지정, 장흥댐 물 성분분석, 유치면 100% 유기농 지역 육성, 토요시장의 업그레이드 등 지역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6기의 중심은 군민입니다. 군민들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장흥이 가진 가치를 잘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가르는 이른바 ‘골든타임’입니다.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10년 후, 100년 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장흥군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마음 귀를 열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모두가 행복한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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