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한정식 전문점 ‘강산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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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한정식 전문점 ‘강산해’ 오픈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9.09.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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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한우고기· 카페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 ‘눈길’
신병길 대표 “장흥에 외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장흥에서 한정식·한우고기·카페가 한 건물에 있어 외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나 나주쪽에서 장흥읍으로 들어오는 초입, 장흥읍교회 옆에 눈길을 끄는 2층 한옥건물이 최근 단장을 마치고 오픈했다.

고풍스러움과 산뜻함을 겸비한 이 건물은 ‘강산해’라는 이름을 가진 한정식과 한우 고기식당, 카페를 한 곳에 집약한 공간이다.

▲ 신병길 대표

강산해(대표 신병길)는 1층은 한정식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2층은 한우전문점, 본체측면에는 커피전문점과 와인바를 갖춘 카페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한우전문점은 한옥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룸을 절제한 개방형 구조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며 와인바는 목재의 중후한 골격이 드러나 있어 편안한 나무향과 함께 멋스러움까지 살렸다. 또한 한지로 만든 커다란 연잎등과 박스 등이 공간의 격조를 높이고 있다.

강산해를 오픈한 사람은 신병길 대표다. 장흥읍 동동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니다 가족들이 서울로 이사가는 바람에 고향을 떠났지만 고향의 강과 산과 바다가 좋아 다시 내려오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 이름도 ‘강산해’가 됐다.

중국에서 주재원 생활과 개인사업을 하다 접고 수도권과 고향 생활 중 고민하다 어릴적 뛰놀고 접했던 향수를 잊을 수 없어 고향으로의 귀향을 결심하게 됐다고.

어려서 친구들과 백룡소에서 물놀이 하면서 뛰어놀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신병길 대표. 신 대표는 “고향에서 돈 벌기 위한 욕심보다는 고향에 그래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강산해를 차리게 됐다. 제가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본따서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며 “군민들 누구든 편하게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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