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준(70·아마5단) 장흥군바둑협회 운영위원장이 제27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바둑종목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바둑대회는 전남지역 각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예선전을 리그전으로 치룬 후 본선에서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임경준 위원장은 결승전에서 흑돌을 잡고 여수시 소속 바둑대표선수와 치열한 대국 끝에 불계승을 거둬 6전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경준 위원장은 5~6년전부터 장흥군 대표로 출전해왔으며 지난해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여왔다.

중1때 바둑에 입문한 임 위원장은 아마5단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50여년간 바둑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임경준 위원장은 “바둑인생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 인내심을 길러주고 창의력과 두뇌개발에 도움되는 바둑을 홍보하고 또한 장흥바둑협회가 발전하는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조창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