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6회 영랑문학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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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16회 영랑문학제 ‘성료’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04.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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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주최하고 (사)영랑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영랑문학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영랑생가에서 열렸다.

강진 대표 명소인 영랑생가와 주변경관을 무대로 영랑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것을 비롯 인문학적 감성축제 개최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16회 영랑시문학상에 오봉옥 시인 선정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인 김병복 문학평론가는 “민중시, 또는 노동시로 당대의 억압적 현실을 헤쳐 나가고자 분투노력한 오봉옥 시인의 시적 정신과 태도는 일제강점기 말 우리 민족정신을 억압하고 말살시키고자 했던 일본제국주의에 저항했던 김영랑의 시적 정신과 태도를 계승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며 “영랑시문학상 수상작의 작품 세계에서 또 하나의 진전을 이룬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영랑시문학상수상자 오봉옥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저는 오늘 다시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변절하거나 숨어들기는커녕 독을 차고 살고자 했던 선생의 숭고한 뜻을 헤아려 본다”며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라는 그 영예로운 호칭에 걸맞게 부끄럽지 않는 삶과 시를 쓸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제16회 영랑문학제는 영랑생가 모란이 활짝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영랑시 심포지엄, 전국영랑백일장, 전국영랑시낭송대회, 강진문학인시화전, 강진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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