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 없는 장흥 회진면,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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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없는 장흥 회진면,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드려요”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9.03.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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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회진면이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주민등록증 사진촬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진면은 인구 3천여명의 작은 어촌 지역다.

1986년 대덕읍에서 회진면으로 분면(分面) 했을 당시 소재지에 있던 사진관이 폐업한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증명사진 1장이 필요해 사진관을 가려면 군내 버스로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관산읍 소재지에 다녀와야 한다.

회진면에서는 올해 3월 디지털카메라와 포토프린터, 인화지를 구입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증명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이번 시책은 영농과 어업활동으로 바쁜 농어민과 교통수단 약자를 위한 주민 편의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래되고 훼손된 주민등록증을 변경하고 싶었으나 사진관이 없어 미루던 것을, 면사무소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새 주민등록증을 받자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임용현 회진면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친절의 시작”이라며, “주민등록증 사진촬영 서비스를 비롯해 회진면에 적합한 주민편의시책을 계속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진면 민원실은 올해 민원인이 출생, 사망, 혼인, 이혼, 개명, 귀화 등 가족관계등록사항을 신고하면 처리결과를 SMS로 주는 ‘가족관계등록 문자알림 서비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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