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곽태수 의원(장흥 2, 더민주) 대표 발의로 전라남도 의회 차원의 남북교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18일 전라남도의회는 본회의을 열고 ‘전라남도의회 남북교류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전라남도의회는 경제, 관광, 문화, 체육, 의료, 학술,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남북교류와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곽태수 의원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을 통해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면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정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영역까지 함께 나서서 어렵게 맞이한 민족의 화해와 공동 번영의 기회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농업교류, 재해복구 사업 등으로 총 20회에 걸쳐 14억원의 예산과 성금을 북한에 지원하였고, 민선 7기 들어서 남북교류팀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 지원 준비체제를 갖춘 바 있다.

서호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