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신문 2018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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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신문 2018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8.11.2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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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관산읍 길현종 읍장

2018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에 선정된 장흥군 관산읍 길현종 읍장은 32여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으면서 장흥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관산읍장으로 부임해 “관산발전이 장흥의 부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현실에 맞는 주민 맞춤형 정책과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산읍의 맥을 잇고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송치(松峙)재 생태통로 개설, 관산읍 시가지 가로등 설치, 게이트볼장 시설 및 파크골프장 조성, 하수도 정비사업 국비 39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폭염이 극심했던 여름 41개 마을 경로당, 쉼터,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홀로계신 어르신 가정 등을 직접 돌아보며, 안부를 살피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장흥 관산읍 길현종 읍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 길현종 관산읍장

 

‘관산읍민과 공직자간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이 관산발전 핵심”

 

Q 2017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을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먼저, 부족한 저에게 우수공무원상이라는 영예로운 명예를 안겨주신 장강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직자로서의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초심을 다시 유지하는 계기이자, 앞으로의 공직활동에 있어 좋은 촉매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군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Q 관산읍 발전을 위해 펼친 사업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읍장 취임 후 “관산발전이 장흥의 부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풀만 무성하던 죽교 I‧C에 회주 숲 공원을 조성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장송 55주, 철쭉 2,000주 등 각종 나무는 물론 표지석 등을 관산읍 번영회, 이장자치회, 장흥위씨 청계공파 종중 등 많은 단체‧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관산읍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성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느 지역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이며, 6억여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관산읍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관산읍 종합복지회관 리모델링의 준공이 늦어진 점입니다.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과 군 사업부서와의 사이에서 행정의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년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Q 올해 관산읍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나 가장 성과가 컸던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읍정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현실에 맞는 주민 맞춤형 정책이라고 봅니다.

관산읍의 맥을 잇고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송치(松峙)재 생태통로 개설을 위해 국립생태원에 타당성 검토를 받아, 관산읍민의 건의서를 익산청 등에 제출하고,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환경부의 한반도 생태축 기본계획에 대한 희망적인 답을 얻었습니다. 또, 관산읍 시가지의 어둡고 적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 조명역할로 밝은 거리 분위기 조성은 물론 방범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길현종 읍장이 관산읍민과 소통

특히, 유난히 폭염이 극심했던 여름, 7월~9월 41개 마을 순회계획을 수립, 경로당, 쉼터, 마을회관, 홀로계신 어르신 가정 등을 직접 돌아보며, 안부를 살피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드리려 노력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남‧여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1억원의 군비를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남송2구(중사마을) 하수도 정비사업비 3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그밖에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Q 내년 시책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내년엔 새로운 시책보다는 가시적인 효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산읍 종합복지회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에너지 설치, 천관산 잔디구장 조성 및 고정무대(본부석)설치, 파크골프장(9홀) 조성, 죽교IC~지정삼거리 도로 선형개량, 지정~고마간 교량 재가설, 송치재 생태통로 개설, 고읍천내 지정~죽교간 연결교량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숙원 사업 위주로 추진코자 합니다.

Q 관산읍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 관산읍은 농·축·수산을 총 망라한 천혜의 자연자원을 비롯해 천관산, 동백숲, 정남진 전망대 등 유명 관광지도 있습니다.

최고로 자랑하고 싶은 것은, 번영회, 이장자치회를 비롯한 각사회단체간의 단합력과, 이장님들과 읍 직원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돈독한 우의와 화합입니다.

콩 한쪽 이라도 나눠먹던 우리 선조들의 미덕을 그대로 이어받아 목사골 양반고을의 품격을 유지하고, 정을 나누며, 눈물겨울 만큼의 인정을 베풀며 살고 있습니다.

Q 공직생활 중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나름 우여곡절이 많은 공직생활을 해왔습니다. 관산읍장으로 와서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날 기억에 남지 않은 날이 없겠지만, 지난 4월 제24회 관산읍민의 날 5,000여명이 넘는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어 관산읍의 역사를 새로 쓴 날이 되었습니다.

관산읍의 관문인 죽교I‧C에 많은 읍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의 미덕으로 회주 숲 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읍장으로서 한 일이 있다면, 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친절을 강조하고, 폭염 등 자연재해 시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을 직접 돌며, 주민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농번기엔 시원한 냉수 한 모금 손에 쥐어 드린 것이 전부인데, 저에게 돌아온 것은 숫자로는 가늠할 수도 없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칭찬과, 사랑이었다는 것이 공직자로서 이보다 더한 보람과 기쁨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관산읍민과 장흥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는 언제나 군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산적해 있는 우리 관산읍의 현안 사업들을 여러분과 변함없이 소통하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관산읍의 발전이 장흥의 부흥입니다. 관산읍민의 행복이 곧 저와 관산읍 공직자들의 행복입니다. 우리 관산읍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읍민을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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