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해배200주년 기념 해배길 걷기 나선 윤동옥 도보단장
상태바
다산 정약용 해배200주년 기념 해배길 걷기 나선 윤동옥 도보단장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10.13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산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하고 긍정의 이미지 강진을 알리고자”

“다산선생의 해배길 400여km 함께 걷기를 통해 강진을 긍정의 이미지이자 체험과 힐링의 고장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 윤동옥 단장

조선후기 실학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 목민심서 완성 200주년과 해배 2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산해배길 걷기 도보단을 이끌고 있는 윤동옥(62) 단장.

도보시작 하루전인 지난 9일 다산초당에서 고유제를 지낸 도보단은 10일 오전9시 강진군청앞에서 출발해 영암과 나주를 거쳐 천안, 수원을 지나 다산선생의 고향인 남양주까지 걷게 된다.

강진군민으로는 윤 단장을 비롯해 김윤조(남, 59), 박선덕(여, 57), 윤영삼(남, 62)씨 등 4명,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신청한 5명이 완주 예정이며 구간별로 참가신청한 신청자들이 함께 하게 된다.

도보단은 과거 200년전의 길을 그대로 온전히 걸을 수는 없는 만큼 최대한 비슷한 경로로 걷되 도보중 발생하는 부상자는 지원차량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게 된다. 

다산동호회 회장이기도 한 윤 단장은 개인적으로는 2008년에는 유배길 도보순례에 나선 15명과 함께 걸은 바 있어 다산유배길과 해배길을 완성하는 최초 완주도전이기도 하다.

윤 단장은 “해배길을 함께 한다는 것은 크게는 다산선생의 청렴사상, 실학사상, 애민사상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자는 뜻이자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얼을 살리는 고장, 다산정신의 창출기지로서의 강진을 알리자는 차원이다”며 “작게는 강진에 들어서는 전라남도 공무원 연수원 건립에 맞춰 청렴1번지로서 강진의 문화관광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바램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여년 전 당시 다산 선생의 유배길은 17일이 걸렸으며 해배길은 13일만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해배되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해배길의 경과일수를 당긴 것임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