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화폭에 담은 김충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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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화폭에 담은 김충호 화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1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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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못잊어 내려와 고향을 화폭에 담아내는 김충호 화가

‘보여주고싶은 강진의 봄’ 작가초대전 ‘향(香)’수채화 작품 전시 / 강진 아트홀서 17일부터 한달간 전시

■강진 화가의 대를 잇는 김충호 화가

▲ 김충호 화가
강진을 대표하는 화가를 꼽으라면 강진풍경을 화폭에 담았던 김영렬 화백이 있다. 그 이후 강진을 잘 담아내는 미술가로 손꼽을 만한 화가는 김충호(53)씨.
작천면 이남마을에 둥지를 틀고 있다. 향후 이곳에 미술관을 짓는 것이 꿈이라는 김충호 화가는 어릴적 눈에 담았던 모습들을 못잊어 고향에 내려앉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김 화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보여주고싶은 강진의 봄’이라는 주제로 2015지역작가 초대전의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김화가는 2점의 ‘향(香)’수채화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후 소장을 원하는 구매객에게 판매도 한다.
김 화가는 어려서 강진읍 평동에서 살면서 중앙초등학교와 강진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뒤 미대로 유명한 홍익대 서양학과에 입학해 화가로서의 기본을 다졌다.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교 1학년때부터 학원강사생활을 하며 생활형 대학시절을 보냈다.
시골에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편견에 어려서부터 고향에서 그림 그리고 싶어 했던 김 화가는 5년전인 2010년 고향으로 내려와 현재 강진에서 그림에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그림수업도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시간은 그림 그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간혹 광주 전남지역 미술대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김 화가는 그림과의 인연은 어렸을 적 집 근처에 국전에 출품했던 화가가 살고 있어서 그림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되었다. 그림 그리면 먹고 살기 힘들 거라고 반대하시는 부모님이 해직되어 미대 1학년 미술강사로 일하며 벌어서 다녔다.
고향으로 내려와 100여회 가량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고 있다. 김 화가는 개인전 5차례, 2013년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전국적 명성의 화가들과 외국화랑들이 참가해 진행된 광주아트페어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름다운 강진을 화폭에 담다

▲ 작품명 '향'
강진은 강, 산, 섬, 바다 시골풍경 등을 한눈 불 수 있어 강진에 오는 지인들은 누구나 ‘참 좋다’는 평들을 내놓는다고 한다. 또한 강진에 영랑과 청자, 다산 등. 문화와 예술 관련 아이템이 많아 작품 활동하기에 안성맞춤이다고 한다. 더불어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음식 맛이 최고다고 자랑한다.
김 화가는 강진의 섬 등 아름다운 강진을 화폭에 담고 있다. 특히 청자와 접목된 그림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김 화가는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향우들이 강진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고향에서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은 바램도 있다.
특히, 아트홀 시설이나 환경은 전국적으로 자랑할만한 수준이라며, 여류화가전을 개최하고 싶다고 한다.
김 화가는 군에서 청자만 지원하지 말고 다른 예술 분야도 지원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건의 했다.

 

 

■화가는 그림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김 화가는 국전이나 도전 등에 참가해 수상했는지 여부가 화가의 명성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화가는 무엇보다 그림으로 말해야 한다고 한다.
김 화가는 “다른 사람만을 위한 작품 활동이거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고 예술가로서 자기만족을 위한 측면이 크다” 며 “물론 시골이다 보니 재료 주문 등이 어렵긴 하지만 작업환경에 비해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유학 준비하기도 한 적 있는 김 화가는 지금도 공부에 대한 미련 남아 있어 목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다.
한펀,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목포 오승우미술관에서 전국 유명작가들을 초대하여 열리는 기획전인 ‘봄이 있는 풍경전’ 전시회에도 참가해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 작가 약력 ▲홍익대 서양화과졸▲개인전 6 회▲EXPRINT전1-4회▲홍익판화가회전17-20회 ▲art:gwangju:13▲한일현대미술교류전2014▲수채화대전등200여회▲수상:경기미술대전,행주미술대전,한국판화가협회공모전,보문미술대전▲광주미술대전,무등미술대전심사위원역임▲현 미협회원,광주전남수채화협회회원,노적봉회원,CNN회원작품 설명▲3월 푸릇푸릇 등성이 넘어 넘어 덮여진▲노란 유채꽃, 매화꽃,살구꽃 ▲마져 다퉈 내곁으로 향기가득 다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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