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역경을 헤치고 새롭게 출발한 「강진농협」①
상태바
기획특집 - 역경을 헤치고 새롭게 출발한 「강진농협」①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8.09.17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농협은 지난 2016년 정옥태 조합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정 조합장은 “강진농협의 변화는 조합원과의 소통과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취임한다고 했다.
강진농협은 조합원과 농업인, 군민이 행복한 강진농협을 만든다는 목표로 농업소득 증대를 위하여 계속적인 지원 사업, 경영혁신을 통하여 제2의 도약, 영농자재에 교육지원사업비 직접지원을 통해 농업생산비 절감에 노력, 농업인조합
원의 실질적인 혜택이 가는 복리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2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뼈를 깎는 노력 끝에 ‘1등 농협’ 기틀 다지며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아픔를 딛고 일어서다

강진농협은 1972년을 시작으로 어느덧 47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 정옥태 조합장

지난 2016년 우리농협은 유난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외부로는 초유의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들의 이마에 주름을 더하는 한 해였으며 내부로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업무감사를 비롯하여 수탁사업 관련사고 발생, 찰벼 재고과다로 인한 원가손실 등 사고로 인하여 무려 25억의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도 이런 사실이 보도되어 강진농협의 신뢰성과 이미지가 크게 손상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17년 2월에는 이전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소송에서 현 정옥태 조합장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아 당선무효가 될 처지까지 이르게 되는 등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급격한 사업침체로까지 이어져 적자결산까지 우려가 되었으나 최고경영자인 정옥태 조합장은 “나만의 문제로 혹여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지언정 모든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이다” 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최우선적으로 사고부터 수습하고 160여명의 임직원으로 하여금 모든 예산을 긴축운용하고 직원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당초 사업계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776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누적된 부실을 모두 정리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오로지 5,000여명의 조합원들께서 우리 농협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뚝심있는 경영개선
 
조합장 취임 2년차인 2017년에는 새로 선임된 상임이사와 함께 본격적인 강진농협의 대대적인 조직혁신 작업을 단행했다.

가장 먼저 직원들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한 사무실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타사무소로 배치함으로써 그동안 자기지역 조합원의 편익제공이라는 명분하에 무사안일의 근무자세를 크게 개선 시켰으며 또한 전직원회의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농협이념교육은 물론 업무추진기법 등의 강도 높은 업무교육을 통해서 주인정신 함양에 중점을 두었다.

사무실 환경정비작업을 실시하여 서고 및 금고실 정리, 노후된 객장바닥 정비와 로우(LOW)카운터 교체를 통해 조합원과 직원 모두가 쾌적한 근무환경 속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2회 이상 사무소 주변 상가도로를 깨끗이 청소하여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그동안에 실추된 농협이미지를 단시간에 회복하였으며 특히 노후화된 농협 입간판을 LED 야간조명으로 교체하여 야간에 365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제공과 함께 야간 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 했다.

또한 출입문 입구 주변도로를 평평하게 정비하여 어르신 고객들이 농협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등 그동안 조합장님이하 전 직원들의 헌신적인 제반의 노력들이 결국 2017년도 경영성과로 나타나 강진농협의 획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게 되었다.

 

 
◇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켜다

2017년도에는 국내 경제 불안, 최저임금 상승(16.4%), 농업경영비 인상, 가뭄 및 기상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낡은 것을 바꾸고 새것으로 만든다’는 고사성어 “환부작신(煥腐作新)”의 슬로건 아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총 사업량은 1,31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무려 161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16억6천9백만원과 전기이월금 3억1천8백만원을 합한 19억8천7백만원으로 출자배당금 4억6천6백만원, 이용고배당 4억원, 사업준비금 4억원 등 총 12억6천6백만원을 배당하였으며, 법정적립금 1억9천9백만원, 유통손실보전적립금 3천6백만원, 사업활성화적립금 3천3백만원, 차기이월금 4억5천3백만원. 총 7억2천1백만원을 적립하게 됐다.

2018년도에는 이제까지의 도약하는 농협 단계에서 벗어나 ‘안정된 사업기반 구축’의 목표 아래 정옥태 조합장은 조합원과 “혼이 깃든 눈 맞춤”이라는 직원 근무자세를 독려하여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상반기 총 사업량은 6월말 전년동기 대비 316억원이 증가한 856억원으로 연말에는 1,500억원의 사업실적이 예상되며, 종합수지는 6월말 전년동기 대비 9억원이 증가한 15억원으로 연말에는 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맥주보리 비계약재배 물량인 7,727가마에 대한 차액보전으로 32백만원을 또한 17년산 일반벼를 농협에 출하한 1,412농가에 가마당 2,500원씩 총5억5천6백만원을 추가 지급하는등 농협을 이용하면 그 수익은 농가에 환원한다는 실천을 하면서도 올해 연말 손익은 20억원 이상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는 강진농협 설립 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더하여 강진농협은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2018년 결산시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적립등과 각종 환원 및 복지지원금으로 그동안 땀 흘려 고생한 조합원들의 노고에 대해 더 많이 보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

군동지역 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벼 건조저장시설(군동면 석교리 12-1. 원료투입구 30톤 1기,건조기 30톤 2기,저장시설 500톤 2기 규모)을 총 사업비 1,116백만원(국비 474백만원, 도비 28.4백만원 군비 218백만원 총 보조금액 720백만원)으로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벼 건조 저장시설 설치로 인해 매입. 건조. 저장과정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비용 및 일손절감을 통해 강진 쌀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의 편익 증대 기여가 예상된다.

또한 벼 건조저장시설 인근에 벼 저장창고(군동면 석교리 12-29. 331㎡ 규모, 총 사업비 326백만원(군비 150백만원))와 공공급식지원센터(군동면 석교리 12-29. 331㎡, 총 사업비 334백만원(군비 200백만원))을 9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벼 저장창고와 공공급식센터 설치로 인해 품질 좋은 원료곡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과 농산물 수집,선별,가공,유통 시스템 구축을 일원화하여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그리고 파머스마켓 단지내 로컬푸드 직매장(100㎡ 규모)을 사업비 2억원(도비 50백만원,군비 50백만원 총 보조금액 100백만원)으로 연말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또한 강진군이 지난 6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수탁자인 강진농협이 공공급식 사업을 하게 되어 이로 인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 및 유통단계 축소로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진군의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어 강진군의 이미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